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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본교리 요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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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928
내용
I. 불교와 예절

(1) 종교
종교는 인간을 정화하고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며, 현실의 고통을 해소하고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 마르크스: 종교는 인민의 아편(종교가 그 사회에 바람직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갈등만 양산하는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부정적 입장에서 바라본 것)

(2) 불교의 특징: 깨달음의 종교, 실천의 종교, 지혜의 종교, 자비의 종교, 평등의 종교, 평화의 종교

① 깨달음의 종교: 불교는 스스로 깨달음, 즉 자각(自覺)의 종교다. 다른 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각하여 부처가 되는 종교다. 즉, 타력문(他力門)이 아니라, 자력문(自力門)이다.
② 실천의 종교: 불교는 형이상학적, 현학적, 관념적 종교가 아니라, 바로 이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을 지향하는 실천과 행동의 종교다.
* 이에 걸맞는 유명한 고사(故事)가 있다. 중국 당나라 대시인 백낙천이 도림선사를 찾아가 "불교의 대의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스님은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이라고 하니, 백낙천은 웃으며 "그런 것은 어린 애도 다 아는게 아니냐"고 반문하니, 스님은 "비록 세살의 어린애도 다 알지만, 여든 먹은 노인도 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③ 지혜의 종교: 지혜란 우주의 진리, 존재의 실상을 여실히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진리에 대한 무지(無知)' 즉 존재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윤회와 고
통의 근원으로 간주한다. 이는 12연기의 첫째인 '무명(無明)'이라 한다.

④ 자비의 종교: 자비(慈悲)의 원뜻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다. 자(慈)는 여락 즉 상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비(悲)는 발고, 즉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 그러나, 불교의 자비는 모든
것을 용납하고 수용하는 '섭수(攝受)'와 악에 대해서 분노하고 굴복시키는 '절복(折伏)'과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뜻도 가지고 있다.

⑤ 평등의 종교: 타종교는 신과 주종(主從)의 관계이지만, 불교는 부처와 중생의 본질에 차이가 없다.
이는 중생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당시 인도의 사성계급제도를 부정하고 이를 타파하려고 하셨다.

⑥ 평화의 종교: 인류 역사상 종교라는 미명(美名)하에 수없는 성전(聖戰)으로 무고한 생명이 끔찍한 죽음을 당해왔다. 이는 종교본질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에서 초래된 비극이다. 불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어 평화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3) 중생계의 실상(實相): 제로섬게임, 서바이블게임, 적자생존,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너의 행복은 나의 불행, 안수정등(岸樹井藤), 생사윤회(生死輪廻), 전도몽상(顚倒夢想)의 세계

* 안수정등(岸樹井藤): 한 사내가 코끼리에 쫓겨 우물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피한다. 다행히 칡넝쿨이 있어 거기에 매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우물안에는 독사들이 우글거리고, 쥐 두마리가 칡넝쿨을 갉아 먹고 있었다.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칡넝쿨꽃에서 떨어지는 꿀맛에 취해 위급한 현실을 잊어버렸다. 이는 위급한 상황을 대처해야하는데 꿀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혀 더 큰 재앙을 불러온다고 해석이 된다.(무구)

(4) 불교의 이상(理想): 이고득락(離苦得樂), 전미개오(轉迷開悟), 혁범성성(革凡成聖), 안심입명 (安心立命), 해탈(解脫), 열반(涅槃), 견성성불(見性成佛)- 이고득락(離苦得樂): 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으려는 것, 고통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진정한 열반락(涅槃樂)
- 전미개오(轉迷開悟): 미혹하고 어리석음에서 해탈하여 깨달음을 얻으려는 것.

- 혁범성성(革凡成聖): 범부(중생)적인 것을 고쳐서 성인(부처)을 이루려는 것.

- 안심입명(安心立命): 마음속의 모든 번뇌.망상을 잠재우고 편안하게 하고 천명에 맡김.

- 해탈(解脫): 생사의 속박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 열반(涅槃): 모든 욕망과 번뇌의 불꽃이 꺼진 고요한 적멸(寂滅)의 상태

- 견성성불(見性成佛): 자기안에 내재된 부처의 참성품을 직관(直觀)하여 부처가 되는 것.



2. 불교예절

(1) 경내예절(사찰예절, 도량예절)

절의 입구인 일주문 합장반배, 부도탑에서 반배, 순차적으로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 해탈문을 지나면서 반배, 여러 문을 지나 절마당에서 중심건물인 대웅전을 향해 반배, 탑전에서 반배, 경내에서 스님이나 도반을 만나면 반배,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 중앙문인 어간문(御間門)을 피해 좌우측문으로 들어가 향, 초를 켜고 오체투지 삼배와 나올 때 반배하는 것이 예의이다.

(2) 스님과의 만남

스님은 속세를 떠나 부처님께 귀의한 승보(僧寶)로 인간적 지식이나 나이를 따질 수 없으며, 마땅히 삼보로서의 예를 갖추어야 한다. 출가(出家)한 것만으로 존경하고 예경하여야 한다. 이는 남을 존경하면 스스로를 존경하는 이치와 같다.
스님을 경내나 길에서 만나면 합장반배의 예를 갖춘다. 기타 스님이 좌선시, 설법시, 세면시, 공양시, 목욕시, 해우소에서, 누워계실 때는 절하지 않는다.

스님방에 들어갈 때는 법당에 들어 가는 것과 같이 행동하면 된다. 들어갈 때 반배, 들어가서 삼배, 나올 때 반배의 예를 올린다.



(3) 법우와의 만남

불교안의 인연은 친구이상의 의미가 있어 서로 법우(法友)라고 부른다. 선우(善友), 도반(道伴)이라고도 한다. 법우란 부처님의 바른 법을 함께 배우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하고 서로의 수행을 도와주는 진리의 친구를 뜻한다. 그래서 법우라는 의미를 새기며 법명(法名)이나'법우님'이라고 부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경내에서 만나면 서로 합장 인사를 한다.

* 합장(合掌): 두손바닥을 마주 합하는 자세로, 이는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며,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공경의 표시이다. 한편 오른손은 불계(佛界), 왼손은 중생계(衆生界)를 상징한다. 그래서 합장의 의미에는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다라는 의미가 있다.

* 차수(叉手): 두 손을 자연스레 아래 위로 교차하여 포갠 손모양, 경내에서 걸어다닐 때 취하는 자세, 하지만, 현재 선방(禪房)에서 경행시의 차수만 보게 되는 실정이다.



3. 법당예절



(1) 법당내 예절

법당에 들어갈때는 중앙의 어간문(御間門)을 피해 양측면의 작은 문을 이용하고, 법당에 들어서기전 자신의 신발이나 남의 신발을 가지런히 정돈해 놓는다. 법당에 들어설 때 부처님을 향해 합장반배하고 상단으로 합장한 채 다가가 반배후 향이나 초에 불을 켜고 적당한 자리에서 오체투지(五體投地) 삼배의 예를 올린다. 그리고 나올때는 반드시 촛불를 끄고 나온다. 법회시에는 방해가 되므로 공양으로 가지고 온 초와 향을 올리지 말고 그냥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는다. 법회 후 공양물은 올리면 된다.


(2) 향꽂는 법

향에 불을 붙여 불어 끄면 안되고 흔들어 끄거나 손으로 잡고 끈다. 오른손으로 향의 가운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잡는다. 향을 든 손은 이마 높이 이상 한번 들어 올려 경건한 마음으로 향로에 향을 꽂는다. 그리고 합장 자세로 뒤로 물러나 삼배의 예를 올린다.



(3) 절하는 법

절은 기본적으로 '굴복무명 공경진성(屈伏無明 恭敬眞性), 즉 '무명을 굴복시키고 참성품을 공경한다'는 의미가 있다.

오체투지(五體投地): 양 팔꿈치, 양 무릎, 이마의 다섯부분이 바닥에 닿게 하여 절을 하는 것으로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가장 경건한 예법.

오체투지(五體投地)는 자신의 아만심과 교만을 물리쳐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과 삼보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최고의 공경법이다.

* 오체투지(五體投地)에 내포된 의미: 찬탄삼보(讚歎三寶), 참회업장(懺悔業障), 권청(勸請),수희(隨喜), 회향(廻向)

고두배(叩頭拜) => 또는 고두례(叩頭禮), 유원반배(唯願半拜)라고 함.

마지막 절을 할 때는 고두배를 하게 되는데, '고두배'란 삼배에 대한 아쉬움의 표시이며, 지극한 존경심에 대한 여운적 표현이다. 일명 '유원반배'라고도 한다.

고두배는 절 마지막에 이마를 바닥에서 떼고 난 후에 잠시 합장하고 바로 이마를 땅에 대고 양손을 올리며 절을 한다.

- 반배(半拜): 삼보께 예경을 올리는 절은 오체투지가 원칙이지만, 다음과 같이 큰 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반배'를 한다. 또는 반배를 다른 말로 '저두(低頭)'라고 한다.
- 절의 입구인 일주문에서 , 부도탑에서,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 해탈문을 지날 때, 절마당에서 대웅전을 향해, 탑 앞에서, 경내에서 스님이나 도반을 만날 때, 대웅전내나 어간문(御間門)을 지날 때, 대웅전 등 전각에서 향.초 등 공양물을 올린 후, 법당 들어가고 나올 때. 야외법회시, 옥 내법회시 대중이 너무 운집하여 오체투지를 할 수 없을 때.



4. 법회예절

- 재(齋) 또는 법회: 불교의 모든 의식(예불, 헌공, 법회, 천도재, 예수재, 수륙재)을 통칭하는 말.
- 법회 순서: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오체투지, 입정, 법문, 사홍서원, 회향이 일반적이다.
- 호궤 합장 또는 장궤 합장: 포살(布薩)과 자자(自恣)시 또 수계의식 때나 발원문 낭독시 무릎을 땅에 대고 두 정강이를 똑바로 세우고, 손은 합장의 자세를 취하는 것.

- 우슬착지((右膝着地):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을 세운 채로 예를 올리거나, 그와 같은 자세로 앉는 것을 우슬착지(右膝着地)라 한다.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기 때문에 '우슬착지'라하지만, 피로할 때에는 왼쪽 무릎과 교대하여 자세를 취할 수 있다.



5. 예경(禮敬)



(1) 불상(佛像)에 대한 예경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한동안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탑이 예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이 없는 지역에서는 예배의 대상을 없어 기원전후 인도의 간다라지방과 미투라지방에서 처음 불상이 제작되고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모습을 32상80종호로 형상화한 것이 불상(佛像)이다.

우리가 불상에 절하고 예배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라, 불상이 표상하는 부처님의 위대한 복덕과 지혜를 존경함과 동시에 우리안의 부처가 될 자성불(自性佛)에도 예경하는 것이니 부처님과 부처가될 모든 중생에게 예경하는 것이다.



(2) 경전(經典)에 대한 예경

경전은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이며, 이 경전을 통해 진리의 가르침을 배우므로 법보(法寶)로 존중되며, 따라서 경전은 부처님처럼 예경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전을 접할 때 기은 신심을 내고 감사의 환희심으로 대해야 한다. 그래서 경전을 대할 때 의복을 바로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대하며, 경전위에 먼지가 있으면 깨끗한 수건이나 종이로 닦아낸다. 경전위에 안경 등 물건을 올려 놓으면 안된다.

II.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

1. 부처님의 생애

- 본생담(자타카):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 또는 본생경

- 부처님 수기(受記): '선혜보살'(부처님 전생때 모습)은 '연등불'에게 푸른 연꽃을 공양하여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受記)'를 받는다.

1) 탄생

- 탄생(誕生): 약 2,500여년전 인도 북쪽 지금의 네팔 남쪽의 카필라국 정반왕(숫도다나왕)과 마야부인사이에서 탄생.
- 석가모니: '석가족의 출신의 성자'라는 뜻.
- 룸비니 동산(Lumbini):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지
- 탄생게(誕生偈):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니 삼계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마땅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

- 마하파자파티: 7일만에 마야부인이 세상을 떠나시고 이모인 '마하파자파티'에 의해 양육되었다.


- 고타마 싯달타(부치님의 출가전 이름): '모든 목적을 달성한 사람'이라는 뜻.


- 아시타 선인(예언가): "이 왕자(부처님)는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도를 닦으면 위대한 깨달음을 성취한 성자가 될 것이다"리고 예언함.


2) 성장

- 염부수(閻浮樹)아래의 정관(靜觀): 춘경제 때 부왕을 따라 참석, 약육강식의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큰 나무아래에서 깊은 사색에 잠긴 것을 말함.

- 사문유관(四門遊觀): 태자가 성장하면서 어느 날 네 성문으로 나가 여러 가지를 목격한다.
* 동문-노인(老人), 남문-병자(病者), 서문-죽은 사람(死者), 북-수행자를 봄(출가 결심 동기)
- 결혼: 17세에 야쇼다라공주와 결혼, 29세에 아들 라훌라<장애(障碍)라는 의미>가 태어났다.


3) 출가와 고행

- 유성출가(踰城出家): 29세 마부 차타카를 데리고 애마 칸타카를 타고 성을 넘어 출가함.
- 수행자들과 만남: 고행주의자인 '박가바', 수행주의자인 '알라라 칼라마와 웃다카 라마풋타'를 만나 그들의 이상적인 경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부처님도 이름.
- 6년간의 고행(苦行): '가야'의 네란자라강 근처 고행림에서 다섯비구와 6년간 고행.

4) 깨달음
- 수자타: 우루벨라 촌장 딸 '수자타'의 유미죽(乳米粥) 공양으로 중도(中道)를 깨닫는다.
- 중도(中道): 6년간 고행을 포기. 수행에 고행과 향락 두 극단을 피해야 한다는 중도를 깨달음.

이후 붓다가야 핍팔라(보리수)나무 아래서 지나는 목동이 준 길상초(吉祥草)에 결가부좌를 하고 깊은 명상에 잠김.

- 수하항마(樹下降魔): '마왕 파순'(마음속 번뇌를 상징)의 온갖 회유도 다 물리쳐 항복받음.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무상정등정각): 35세에 붓다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룸.



5) 법륜

- 범천(梵天)의 권청(勸請):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한 후, '어떻게 중생이 이 심오한 경지를 이해할까'하며 망설일 당시 범천이 부처님께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릴 것을 권청하여 중생교화에 나섬.
- 녹야원(綠野園, 사르나트): 붓다가야를 떠나 바리나시 인근 녹야원에서 교진여 등 다섯비구에게 처음으로 사성제, 중도 등 법문을 한 곳.

- 초전법륜(初轉法輪): 녹야원에서 다섯비구에게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법한 것을 말함.
- 최초의 재가신도: 야사의 아버지(최초의 우바새). 야사의 어머니(최초의 우바이).
- 전도선언(傳道宣言):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전도의 길을 떠나라,"고 함. 포교의 중요성 역설함.

- 죽림정사(竹林精舍): 마가다국 빔비사라왕이 희사한 불교 최초의 가람(절, 사찰).

- 사리불과 목건련: 육사외도중 산자야종파(회의론자)인 이들은 제자 500명을 이끌고 부처님께 귀의. 후에 이들은 부처님의 상수제자가 되나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함.
- 앙굴라말라: 99명을 죽여 손가락을 잘라 염주을 만든 살인마. 부처님의 교화로 제자가 됨.


- 마하파자파티: 8계법을 받고 '최초의 비구니'가 됨.



6) 열반

- 춘다: 베살리성 대장장이 '춘다'의 독버섯이든 공양을 받고 '80세'에 열반에 듦
- 수바드라: 부처님 최후의 제자.
- 쿠시나가라: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涅槃)에 듦.
- 부처님의 최후의 유훈(遺訓):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 자등명 자귀의 법등명 법귀의(自燈明 自歸依 法燈明 法歸依)...(중략)...제행무상 불방일정진

(諸行無常 不放逸精進):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내가 간 후에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덧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 부처님을 일생동안 슬프게 한 세가지:
1. 코살라국에 의한 석가족의 멸망.
2. 사리불과 목건련이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3. 사촌동생인 제바닷다의 반역


* 불교의 4대 성지(聖地): 부처님의 '탄생, 성도, 초전법륜, 열반' 장소를 4대성지라 함.
(1) 탄생지 : 룸비니동산
(2) 성도지 : 붓다가야
(3) 초전법륜지 : 녹야원(사르나트)
(4) 열반지 : 쿠시나가라

* 불교의 4대 재일(齋日): 부처님의 탄생일, 출가일, 성도일, 열반일을 4대재일이라 함.
- 탄생재일 : 음 4월 8일 (BC624년경)
- 출가재일 : 음 2월 8일
- 성도재일 : 음 12월 8일
- 열반재일 : 음 2월 15일
※ 우란분재일(백중) : 음 7월 15일 --> 이 우란분재일을 합하면 '5대 기념일'


2. 부처님

* 삼보(三寶): 불(佛), 법(法), 승(僧)



* 삼귀의례(三歸依澧)


(1) 귀의불 양족존(歸依佛 兩足尊) : '지혜'와 '복덕'을 구족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2) 귀의법 이욕존(歸依法 離欲尊) : 일체 욕망을 떠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 귀의승 중중존(歸依僧 衆中尊) : 모든 스님들(승가, 사부대중)께 귀의합니다.



* 삼신불(三身佛);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


(1) 법신불(法身佛,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이름과 모양을 초월한 진리 본체, 진리의 당체.
오고 감이 없고 생멸이 없는 상주불변의 생명이자,모든 존재의 절대평등한 본체요 이법(理法)이다.

(2) 보신불(報身佛, 원만보신 노사나불): 법신의 공능에 의하여 나타난 결과의 몸, 즉 과거 수행 결과로 나타난 부처님 몸. 예로서 48대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아미타불

(3) 화신불(化身佛,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중생의 근기와 습성에 따라 갖가지 변화로 나투시는 부처님의 몸, 응신(應身)이라고도 한다.
예로 중생구제를 위해 이 세상에 화현(化現)하신 석가모니부처님이 화신불이다.

* 과거칠불(過去七佛): 석가모니부처님을 포함한 과거 일곱분의 부처님

- 비바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구류손불(俱留孫佛) 구나함불(俱那含佛) 가섭불(迦葉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과거 일곱 부처님께서 말씀한 공통된 가르침.

"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 여기서의 핵심적인 말은 "자정기의(自淨其意)"이다.

* 부처님의 10대 제자
(1) 마하가섭 - 두타(頭陀)제일, 삼처전심(三處傳心)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이음.
(2) 아난다 - 다문(多聞)제일, 부처님의 사촌동생, 1차 결집떄 경(經)을 암송.
(3) 사리불 - 지혜(智慧)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상수제자로 교단 통솔.
(4) 목건련 - 신통(神通)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효성 지극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제.
(5) 수보리 - 해공(解空)제일, 불교의 핵심사상인 공(空)도리를 가장 잘 이행함.
(6) 부루나 - 설법(說法)제일, 설법과 전법의 달인.
(7) 아나율 - 천안(天眼)제일, 설법중 졸다가 야단맞고 정진중 눈이 멈. 대신 천안을 얻음.
(8) 우바리 - 지계(持戒)제일, 왕궁의 이발사(천민), 계율을 잘 지켜 1차 결집때 율장 암송.
(9) 가전연 - 논의(論議)제일, 교의에 대한 논의가 가장 뛰어남.
(10) 라훌라 - 밀행(密行)제일, 부처님의 아들, 남모르는 수행을 많이 함. 최초의 사미니.



*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 뛰어난 지혜와 능력 사지, 육신통, 십팔불공법 등.



* 사지(四智)
- 성소작지(成所作智): 중생제도하는 데 걸림없이 자재한 방편 지혜
- 묘관찰지(妙觀察智): 모든 중생의 업과근성 등을 미묘하게 보는 지혜
- 평등성지(平等性智): 모든 법의 평등여일(平等如一)한 모습을 보는 지혜
- 대원경지(大圓鏡智): 모든 법을 통달하여 원만하게 비추어 보는 지혜



* 육신통(六神通)
- 천안통(天眼通):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능력
- 천이통(天眼通) : 보통 귀로는 듣지 못할 소리를 듣는 능력
- 타심통(天眼通) :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
- 숙명통(天眼通) : 과거 전생을 볼 줄 아는 능력
- 신족통(天眼通) : 자유자재로 몸을 변화시키거나 불가사의한 힘을 나툴 수 있는 능력
- 누진통(天眼通) : 모든 번뇌가 다 끊어지고 열반에 이른 것. *오직 부처님만이 가진 능력



*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 십력(十力), 사무소외(四無所畏), 삼념주(三念住), 대비(大悲)의 열여덟가지를 말합니다.


* 32상(相) 80종호(種好)
부처님이 몸에 갖추신 뛰어난 묘상(妙相) 혹은 상호(相好)를 32상 80종호라고 한다.



* 팔상성도(八相聖圖):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가지 그림으로 나타낸 것..
(1) 도솔래의상: 도솔천 내원궁에서 흰코끼리를 타고 마야궁으로 내려 오는 모습.
(2) 비람강생상: 마야부인이 룸비니동산에서 무우수 나무가지를 잡고 아이를 낳는 모습.
(3) 사문유관상: 동(노인), 남(병자), 서(죽음), 북(수행자)의 네 성문을 둘러는 모습.
(4) 유성출가상: 태자의 나이 29세 2월 8일(음력)에 성밖으로 나가 출가하는 모습.
(5) 설산수도상: 깨달음을 위해서 6년간 설산(고행을 상징)에서 수도 고행하는 모습.
(6) 수하항마상: 35세 되던 해 보리수아래서 모든 번뇌, 즉 마왕파순(갖가지 욕망, 애착 등)의 항복을 받고 결국 성도(成道)이루는 모습.
(7) 녹원전법상: '범천의 권청'을 받아들여 같이 수행했던 녹야원의 다섯 수행자들에게 최초로 법을 설하는 모습, '초전법륜'이라고 함.
(8) 쌍림열반상: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모습

* 여래십호(如來十號): 부처님을 위대한 덕성을 열가지의 명호로 부르는 말.
(1) 여래(如來): 진여의 세계에서 와서 진리 여실히 깨달으신 분.
(2) 응공(應供): 응수공양의 준말, 응당 하늘과 사람의 공양을 받을만한 분. '아라한'이라 함,
(3) 정변지(正遍知): 바르고 두루 원만하게 깨치신 분. 사성제 진리를 그대로 아시는 분.
(4) 명행족(明行足): 명은 지혜를, 행은 실천을 의미하여 지혜와 실천을 두루 구족하신 분.
(5) 선서(善逝): 다시는 생사윤회에 빠지지 않고 저 언덕(피안)으로 잘 가신 분
(6) 세간해(世間解): 일체 세간의 모든 것를 잘 알아서 중생을 구제하시는 분
(7) 무상사(無上士): 세간과 출세간에서 가장 높으신 분
(8) 조어장부(調御丈夫): 지혜, 자비를 갖춰서 적절한 말과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분
(9) 천인사(天人師): 하늘(天神)과 사람의 위대한 스승
(10) 불세존(佛世尊): 깨달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 '석가세존' 또는 '석존'이라 부름.



3. 부처님의 가르침



* 삼장(三藏):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



- 대장경(大藏經): 모든 경.율.논 삼장을 모은 총칭. 모든 진리가 그 속에 갖추어져 큰 창고와 같다고하여 대장경이라고한다. '일체경', '삼장경'이라고 한다.

* 중도(中道): 불교의 핵심교설의 하나로, 한쪽에 치우친 양 극단을 떠난 불생불멸의 진리.
중도(中道)란 '쾌락'과 '고행'의 상대적인 두 극단에 집착하지 않는 것.

* 삼학(三學): 성불할 이가 닦아야 할 세가지, 즉 계(戒), 정(定), 혜(慧)이다.
(1) 계(戒): 계율 (2) 정(定): 선정 (3) 혜(慧): 지혜


* 삼독(三毒): 성불할 이가 없애야 할 세가지, 즉 탐(貪). 진(瞋). 치(痴)
(1) 탐(貪): 탐내는 마음
(2) 진(瞋): 화내는 마음
(3) 치(痴): 어리석은 마음

* 삼법인(三法印): 세가지 진실한 가르침
(1)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항상함이 없고 변화한 다. 성주괴공(成住壞空), 생주이멸
(2)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변화하는 것에는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
(3) 열반적정(涅槃寂靜): 모든 괴로움의 불을 끈 적멸의 상태 .열반사덕(涅槃四德)이 있다.

* 열반4덕(涅槃四德): 부처님의 법신과 불성과 열반에 갖추어 있는 네 가지 큰 덕.
상(常)·락(樂)·아(我)·정(淨)을 말한다.
상(常): 열반에 도달하면 무상(無常)하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고 향상된 덕이다.
낙(樂): 모든 괴로에서 벗어난 지극한 즐거움으로 충만한 덕이다.
아(我): 헛된 나를 떠난 참나 대자재하고 다른 무엇에도 결박되니 않는 덕이다.
정(淨): 더러움이 없고 언제나 청정한 덕을 말한다.

(4) 일체개고(一切皆苦) : 모든 변화하는 것은 괴로움. 이를 포함해 '사법인'이라고 한다.

* 사성제(四聖諦):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즉 고(苦), 집(集), 멸(滅), 도(道)
(1) 고(苦) : 인간의 현실적 존재는 괴로움 (예, 현재 환자의 증세)
- 사고(四苦) : 생.노.병.사(生老病死)
- 팔고(八苦) : 생노병사 사고(四苦)에 아래의 4가지를 더한 것.
-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워하는 것을 만나는 괴로움.
-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괴로움.
-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괴로움.
- 오음성고(五陰盛苦) -육체의 본능에 의한 한 괴로움. (2) 집(集) : 괴로움의 원인인 집착 (예, 병이 나게된 원인)
(3) 멸(滅) : 번뇌와 고통이 모두 없어진 해탈, 열반의 세계 (예, 병이 없는 상태)
(4) 도(道) :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 (예, 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 팔정도(八正道): 멸에 이르기 위한 8가지의 바른 길.
1. 정견(正見) : 편견없이 바로 보는 것
2. 정사유(正思惟) : 바른 생각
3. 정어(正語) : 바른 말
4. 정업(正業) : 바른 행동
5. 정명(正命) : 바른 생활
6. 정정진(正精進) : 바른 노력
7. 정념(正念) : 바른 마음의 수행
8. 정정(正定) : 바른 집중

- 팔정도를 계정혜 삼학으로 분류: 계(정어, 정업, 정명), 정(정정진, 정념, 정정),혜(정견, 정사유)


* 연기법(緣起法)
- 불교의 핵심이 되는 근본사상.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핵심 내용.
-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난다는 말. 상의상관성.
- 아함경에 부처님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고 했다.
- 연기를 '혹.업.고(惑.業.苦)'의 삼도(三道) 유행(流行)이라고도 한다.
- 중아함경에 '연기'에 관한 유명한 귀절.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차무고피무)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차멸고피멸)


* 12연기(十二因緣)

- 무명(無命): 연기의 근본원인, 진리에의 무지(無知), 무아나 연기의 이치를 모르는 것.
- 행(行):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하며 무명의 끊임없이 활동하는 상태.
- 식(識): 인식작용을 뜻하며, 행위의 원동력이 된다. (선, 악의 분별의식)
- 명색(命色): 분별의식에 의해 일체의 존재가 나타남. 명은 정신세계, 색은 물질세계,
- 육입(六入): 눈, 귀, 코, 입, 몸, 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 감각과 지각의 능력을 의미.
- 촉(觸): 육입이 빛깔, 소리, 냄새, 맛, 몸의 촉감, 의식 육경(六境)에 접촉하는 상태.
- 수(受) : 접촉한 결과로 즐겁고, 괴롭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 애(愛) :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만 추구하는 욕망, 애착, 열망, 갈애.
- 취(取): 애에 의하여 추구된 대상을 취하고 버리는 실제행동.
- 유(有): 애와 최로 인하여 업을 짓는 것.
- 생(生): 업의 인연으로 미래의 생을 받게 되는 것.
- 노사(老死): 생의 현실로 마침내 늙고 병들어 죽음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

* 순관(順觀): 무명에서 노사의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
* 역관(逆觀): 노사에서 무명의 방향으로 관찰하신 것
* 유전(流轉)연기: 무명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계속 연기되는 과정.
* 환멸(還滅)연기: 무명의 멸에서 생사의 괴로움을 멸하여 해탈로 향하는 과정.



* 보살(菩薩): 보리살타의 준말. 보리는 깨달음, 살타는 유정(有情)의 뜻으로, 보살은 '깨달은중생, 깨우치게 해주는 사람'의 의미가 함께 내포.

'보살'은 보리심을 발해 성불을 향한 수행도상에서 자리이타행(自利利他行)을 하는 각성된 수행자. 또는 존재의 공성(空性)을 사무치게 깨달은 반야행자(般若行者)라고 한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는 이를 보살이라 한다.



* 보살의 행(行)
-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위로는 보리(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 교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무량심, 사섭법, 육바라밀 등이 있다.


* 보살의 원(願)
①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라다.
②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③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모두 다 배우오리다
④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 사섭법(四攝法) :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보살의 네가지 실천덕목
(1) 보시(布施)섭 : 재물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베품.
(2) 애어(愛語)섭 : 진실되고 사랑스런 말로 대하는 것
(3) 이행(利行)섭 : 모든 중생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
(4) 동사(同事)섭 : 모든 중생들과 함께 일하며 즐거워하고 고통도 함께 나누는 것

* 사무량심(四無量心) : 남을 대할 때의 올바른 네가지 마음가짐

(1) 자무량심(慈) : 남을 평등하게 사랑하여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대하는 마음
(2) 비무량심(悲) : 남의 고통을 함께 슬퍼하며 그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
(3) 희무량심(喜) : 남의 기쁨을 진정한 자신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마음
(4) 사무량심(捨) : 남을 대할 때 아무런 치우침 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

* 육바라밀(六波羅密) : 생사고해를 넘어 피안(彼岸)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여섯가지수행법. 불도를 닦는 이가 수행에서 열반에 이르는 6가지 방편.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말한다.
바라밀(波羅密)이란 도피안(到彼岸), 즉 피안(열반)에 이른 상태.


(1) 보시(布施): 남을 위해 조건없이 베품. 이로 인색한 마음을 끊음. 재시.법시.무외시가 있다.
ㄱ) 재보시(財布施) : 재물로 하는 보시
* 무재칠시(無財七施) : 재물이 없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의 보시(布施).
즉, 신시(身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안시(顔施), 언시(言施), 좌시(座施), 방시(房施).

1. 신시(身施): 몸으로 남에게 봉사하는 것.
2. 심시(心施): 남에게 동정심 등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것.
3. 안시(眼施): 눈으로 남을 볼 때 남이 평온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4. 안시(顔施): 온화한 얼굴 표정을 통하여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
5. 언시(言施): 남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것.
6. 좌시(座施): 남에게 자리를 찾아 주거나 양보하거나 편안하게 해주는 것.
7. 방시(房施): 남에게 자기의 방을 이용하게 하거나 집에 와서 쉬거나 묵게 하는 것.


ㄴ) 법보시(法布施) : 부처님 법을 전해주는 보시, 보시중 이 법보시가 최고.
ㄷ)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 마음의 평안을 주는 보시


※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 베풀고도 베풀었다는 상이 없는 최상의 보시



* 삼륜청정(三輪淸淨): 삼륜(三輪)이란 베푸는 자(施者)와 받는 자(受者)와 보시한 물건(施物)이 깨끗해야 한다. 주었으되 준 것이 없고 받았으되 받은 것이 없는 그런 무위의 베품을 삼륜공적(三輪空寂)이라고 한다. 베푸는 자도 공하며(施空), 받은 자도 공하며(受空), 베풀어지는 물건도 공하다(施物空)하여 삼륜체공(三輪體空)이라고도 한다.


(2) 지계(持戒) : 부처님 계율을 잘 지키고 바르고 청정하게 생활하는 것. 이계위사(以戒爲師).
(3) 인욕(忍辱) : 치욕 등 참기어려운 것을 참음.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이다.
(4) 정진(精進) :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노력함.
(5) 선정(禪定) : 어지러운 번뇌덩어리를 잠재우고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것.
선(禪)은 마음으로 사물을 생각하고, 정(定)은 한 곳에 생각을 가라앉히는 것.
(6) 지혜(智慧) : 반야(般若)라고도 한다. 법의 실다운 이치에 계합하는 최상의 지혜.
지혜바라밀은 나머지 5바라밀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이를 모두 포용.포괄함.
* 십바라밀 : 육바라밀 + (7) 방편(方便), (8)원(願), (9) 력(力), (10) 지(智)

* 사념처(四念處):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고 지혜를 얻기 위한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가운데 첫번째 수행 방법이다. 사념주(四念住)·사의지(四意止)·사념(四念)라고도 하며, 자신의 몸[身]과 감각[覺]과 마음[心]과 법(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
我)·일체개고(一切皆苦)의 세 가지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것이다.

(1) 신념처(身念處): 육체를 부정하다고 보는 관찰하는 것
(2) 수념처(受念處): 느낌이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는 것
(3) 심념처(心念處): 마음은 무상하다고 관찰하는 것
(4) 법념처(法念處): 모든 법은 무아라고 관찰하는 것의 네 가지 방법이다.

4. 불교의 세계관



* 연기설(緣起說)
- 불교의 핵심이 되는 근본사상.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핵심 내용.
-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난다는 말. 상의상관성.
- 아함경에 부처님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고 했다.
- 연기를 '혹.업.고(惑.業.苦)'의 삼도(三道) 유행(流行)이라고도 한다.
- 중아함경에 '연기'에 관한 유명한 귀절.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차무고피무)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차멸고피멸)

* 12연기(十二因緣)

- 무명(無命): 연기의 근본원인, 진리에의 무지(無知), 무아나 연기의 이치를 모르는 것.
- 행(行):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하며 무명의 끊임없이 활동하는 상태.
- 식(識): 인식작용을 뜻하며, 행위의 원동력이 된다. (선, 악의 분별의식)
- 명색(命色): 분별의식에 의해 일체의 존재가 나타남. 명은 정신세계, 색은 물질세계,
- 육입(六入): 눈, 귀, 코, 입, 몸, 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 감각과 지각의 능력을 의미.
- 촉(觸): 육입이 빛깔, 소리, 냄새, 맛, 몸의 촉감, 의식 육경(六境)에 접촉하는 상태.
- 수(受) : 접촉한 결과로 즐겁고, 괴롭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 애(愛) :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만 추구하는 욕망, 애착, 열망, 갈애.
- 취(取): 애에 의하여 추구된 대상을 취하고 버리는 실제행동.
- 유(有): 애와 최로 인하여 업을 짓는 것.
- 생(生): 업의 인연으로 미래의 생을 받게 되는 것.
- 노사(老死): 생의 현실로 마침내 늙고 병들어 죽음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

* 순관(順觀): 무명에서 노사의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
* 역관(逆觀): 노사에서 무명의 방향으로 관찰하신 것
* 유전(流轉)연기: 무명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계속 연기되는 과정.
* 환멸(還滅)연기: 무명의 멸에서 생사의 괴로움을 멸하여 해탈로 향하는 과정.

* 온처계설(蘊處界說) : 오온, 십이처, 십팔계

* 오온(五蘊): 인연에 의해서 생긴 5가지 정신세계(색)과 물질세계(수상행식)를 말한다.
(1) 색(色): 우리몸을 구성하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인 '사대(四大)'를 포함한 모든 물질세계
(2) 수(受):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감각 등을 받아들이는 작용
(3) 상(想): 대상을 인식하는 표상작용
(4) 행(行):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작용
(5) 식(識): 판단이나 추리에 의한 식별작용, 일반적으로 마음이라 함.

* 사대(四大): 인간 및 만물을 이루는 4가지 요소.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 오취온(五聚蘊): 인간 존재로 한정할 때 오온 대신에 오취온을 사용한다.

* 십이처(十二處): 육근(六根) + 육경(六境)

* 육근(六根):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 육경(六境):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

* 십팔계(十八界): 육근(六根) + 육경(六境) + 육식(六識)

* 육식(六識):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 우리의 모든 심적활동은 인식기관인 육근이 그 대상인 육경을 대함으로써 일어나는데, 육근이 육경에 대할 때 일어나는 인식작용이 육식이다. 이렇게 육근, 육경, 육식이 모여 인식이 성립하는 것을 '근경식 삼사화합'이라 함.



* 삼계(三界): 욕계, 색계, 무색계. 이를 뛰어넘어신 분이 석가모니부처님이다.

(1) 욕계(欲界): 오욕 등 욕망으로 가득찬 세계. 천.인간.수라.축생.아귀.지옥 육도(욕계 6천).
(2) 색계(色界): 욕망은 끊었으나, 미묘한 형체가 남아있는 세계, 사선(四禪). 18천
(3) 무색계(無色界): 육체를 가지지않고 정신적 요소만 있는 세계. 4천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 사생(四生) : 태.난.습.화(胎.卵.濕.化)로 태어나는 것. (1) 태(胎): 인간 등 (2) 난(卵): 닭,오리 등
(3) 습(濕): 모기, 파리 등
(4) 화(化): 형체에 구애됨이 없이 태어나는 세계(천상, 지옥 등)

* 제법개공설(諸法皆空說)


모든 만법의 본성은 공(空)이라는 것이다. 공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고정된 실체나 자성(自性)이 없다'는 것이다. 자성이 없기에 모든 법은 서로 연기하며 생멸
하는 것이다. 공은 무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 눈 앞의 존재를 여실히 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말이 존재하는 것이다.



* 단멸공(斷滅空): 공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



* 공(空)의 종류: 18공(空)까지 분류되어 있으나, 크게 '아공(我空), 법공(法空), 구공(俱空)'으로 나눌 수 있다. 아공(我空)은 연기에 의해 지수화풍 사대와 오온이 임시적으로 결합된 가짜 나가 실재한다고 하는 아집(我執)을 부정하는 것이며, 법공(法空)은 객관세계의 일체법이 공함을 모르고 여기에 집착하는 법집(法執)을 깨뜨리는 것이며, 구공(俱空)은 이러한 아공, 법공 마저도 버리어 비로소 제법의 본성에 계합함을 말한다.

* 유심설(唯心說):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상.

* 업(業, karma)설

업이란 조작(造作), 인위적 행위,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 즉 짓는다는 뜻이다. 모든 유정(有情)들의 경험 등 일체 행위는 훈습(薰習)된 습기(習氣)라는 종자의 형태로 저장되어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여(이를 업력 또는 업장(業障)이라고 함),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반드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업설은 선인선과(善因善果), 안인악과(惡因惡果)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달리 인과응보(因果應報), 업보(業報)라고도 한다.

* 업(業)의 종류

- 삼업(三業): 선업, 악업, 선악업이 아닌 무기업(無記業)의 삼업과 신(身), 구(口), 의(意) 삼업.

* 의업(意業): 사업(思業), 구업(口業)과 신업(身業): 사이업(思已業; 생각에 따라 일어남)

- 개별업(個別業)과 공업(共業): 개인과 공공이 짓는 업.
- 인업(引業) 또는 총보업(總報業): 인생에 과보를 받아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 업.

- 만업(滿業) 또는 별보업(別報業): 인간계에 태어난 자에게 개개의 개체를 완성시키는 업.

- 삼시업(三時業): 업이 결과를 가져오는 세가지를 시기별로 분류

(1) 순현업(順現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현생에서 받는 업

(2) 순생업(順生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다음생에서 받는 업

(3) 순후업(順後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차차후생에서 받는 업.
이와 같이 과보를 받을 시기가 정해진 업을 '정업(定業)'이라 하고, 과보 받을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업을 '부정업(不定業)'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금생에 지은 것을 금생에 받지 않는다고 하여 인과가 없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 십업(十業): (1) 살생(殺生) (2) 투도(偸盜) (3) 사음(邪淫) (4) 망어(妄語) (5)양설(兩舌) (6) 악구(惡口) (7) 기어(綺語) (8) 탐(貪) (9) 진(瞋) (10) 치(痴)



* 윤회설(輪廻說)


중생이 연기를 모르고 계속 생사를 윤회를 반복하는 것을 윤회전생(輪廻轉生)이라 한다. 이에는 천.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을 윤회하는 육도윤회(六道輪廻)가 있다.
- 삼선도(三善道): 천상(天上), 인간(人間), 수라(修羅)를 윤회하는 것. 선취(善趣)라고 한다.
- 삼악도(三惡道):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을 윤회하는 것. 악취(惡趣)라고 한다.



* 사유(四有) : 윤회의 네가지 과정
(1) 사유(死有) : 죽는 순간
(2) 중유(中有) : 죽어서 다음생을 받기까지의 기간 (10~49일)
(3) 생유(生有) : 태어나는 순간
(4) 본유(本有) : 생애를 누리는 기간



* 사부대중(四部大衆)
(1) 비 구 : 20세 이상으로서 구족계(250계)를 받은 남자스님
(2) 비구니 : 20세 이상으로서 구족계(348계)를 받은 여자스님
(3) 우바새 : 5계 혹은 보살계를 받은 남자신도 = 거사, 청신남
(4) 우바이 : 5계 혹은 보살계를 받은 여자신도 = 보살, 청신녀



* 7부대중 : 4부대중 + 아래의 세가지를 포함한 것.
- 사미 : 20세이전의 나이로 사미10계를 받은 남자스님
- 사미니 : 20세이전의 나이로 사미니계를 받은 여자스님
- 식차마나 : 사미니로서 비구니에 이르는 2년동안 특별수행을 받는 예비 비구니.
보통 18세∼20세의 2년간. 정학녀(淨學女)라고도 한다.



※ 행자 : 아직 스님이 되지 않고 절에 있으면서 여러 일을 돕는 사람



* 출가(出家)
출가는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자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출가는 단순히 집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 출가는 가출이며, 진정한 출가의 의미는 세속의 명예, 욕망과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때 이루어진다. 즉, 몸의 출가가 아닌 마음의 출가가 되어야 한다.



- 출가의 종류
(1) 육친출가(肉親出家): 가족과의 세속적 인연을 끊는 것이며,
(2) 오온출가(五蘊出家): 이는 일체의 육체적 욕망으로부터 떠남을 의미하며,
(3) 법계출가(法界出家): 번뇌와 업보, 무명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 삭발(削髮)
삭발은' 출가 수행자(스님)의 모습'으로서 '세속인'과 다름을 구분짓고, 또한 '세속적의 번뇌를 단절함'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無明草)'라고 하여 '세속적 욕망의 상징'으로 본다. 그래서 삭발은 세속에서 벗어나 구도의 대열에 들어선 출가자의 정신의 상징이고, 청정한 수행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스님의 삭발 이유: 수행자(승려)의 길을 걷겠다는 결의와 세속의 번뇌와 단절을 의미함.


* 가사(袈裟)
스님들의 옷을 인도에서는 가사(袈裟 Kasaya)로 통칭하고 있으나, 중국에 와서 도복(道服)이라 흔히 부르고 있다. 가사란 범어(인도 고대어)로 '가사야'를 음역한 것이고 적색(赤色). 부정색(不正色). 염색(染色)이라 번역한다. 가사는 부처님께서 입으시는 옷인데 뒤에는 스님들이 입는 법의 세 가지를 말하게 되었다.
- 가사의 종류: 삼의(三衣)란 상의(上衣-승가리: 왕궁이나 마을 나들이시, 9조∼25조). 중의(中衣-울다라승: 부처님 예배, 대중 모임, 청강, 참선시 착용, 7조). 하의(下衣-안타회: 노동, 여행, 잠옷, 5조) 세 가지인데, 그 중에서 상의인 승가리를 법의(法衣)라 하여 가사의 대표로 삼는 것이다.

* 장삼(長衫)
인도 외 추운 지방에서는 가사만을 입을 수 없어 가사안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는 승복.

* 안거(安居)
원래 부처님 당시에 비가 많이 오는 우기(雨期)에 벌레들이 밖으로 많이 나와 걸어다니며 알게 모르게 살생을 하게 되므로 일정한 장소에서 우기를 피해 수행을 하는 것을 '안거(安居)'라고 한다.
이후 중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북방불교로 불교가 전파되었고, 이 곳 지역들은 겨울이 너무 추워 추위를 피해 수해을 하는 '동안거(冬安倨, 음력 10월 15일∼1월 15알)'가 생겨났고, 하안거(夏安居 음력 4월15일∼7월 15일)는 부처님 당시처럼 우기 또는 더운 석달 동안을 피해 수행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안거의 시작을 결제(結制), 안거의 끝을 해제(解制)라고 한다. 안거기간이 끝나면 천하를 주유하며,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만행(萬行)에 나서는 것을 운수행각(雲水行脚)이라고 한다. 이 스님들을 운수납자(雲水衲子)라 한다.

* 육화경(六和敬)
육화경은 승려들의 수행생화을 하는데 있어서 화합을 이루기 위한 여섯가지 운칙을 말한다. 불교의 오역죄(五逆罪)의 하나로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는 것을 들고 있을 정도로 승가는 화합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불교교단의 가장 기본적인 계율이며, 사원 생활에서 생기는 불화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불·법·승 삼보 가운데 승을 승가(僧伽)라 하고 화합중(和合衆)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육화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는 뜻이다.

1. 신화공주(身和共住)는 몸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대중이 한 장소에서 같이 살라는 말이며,
2. 구화무쟁(口和無諍)은 입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다투지 말고 화목하라는 말이며,
3. 의화동사(意和同事)는 뜻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협력해 함께 일하라는 말이며,
4. 계화동수(戒和同修)는 계율로 화합히라는 말이며, 함께 계율을 지키며 수행하란 말이며,
5. 견화동해(見和同解)는 바른 견해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이해하며 의견을 나누라는 말이며,
6. 이화동균(利和同均)은 동등한 이익으로 화합하며, 삼보정재(三寶淨財)를 균등히 나누는 것.



* 팔경법(八敬法)
비구니스님가 비구스님에게 지켜야 할 여덟가지 공경법, 팔경계(八敬戒)이라고도한다. 최초의 비구니인 마하파자파티가 출가를 하며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 내용은 적시하지 않는다.

이는 부처님법 아래는 누구나 평등하며, 위.아래 계위가 없기 때문이며, 남녀불평등요소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부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으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 백장청규(百丈淸規)

백장청규(百丈淸規)는 중국 당나라때 마조도일의 제자이자 황벽회운의 스승인 백장회회선사(620∼814)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선문의 수행과 생활규범을 정한 청규이다. 또한, 선문에서 '총림(叢林)'이라는 제도가 백장스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벡장청규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구전의 청규 이외에 원문이 모두 없어졌다. 백장의 문하인 덕휘선사가 제정한 청규 8권이 현전하고 있다.

* 용상방(龍象榜): 절에서 큰 행사 등이 있을 때 스님들의 각자의 소임을 적어 방에 붙여 적어 놓은 것.


* 대중운력(大衆運力): 모든 대중스님들이 평등하게 공동으로 일하는 것.



III. 불교경전 및 불교사



1. 불교경전



(1) 경전(經典): 범어로 '수트라(sutra)'라고 한다. 이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모든 불교성전을 말한다.


* 결집(結集): 불멸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저마다 들은 것을 외우고, 그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편집한 사업.

- 1차 결집: 입멸후 마하가섭의 주재하에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500비구를 모아 기억한 교법을 합송하여 경전화했다. '아난다'가 '경(經)'을, '우바리'가 '율(律)'을 암송(暗誦)하여 500명에 승인을 얻는 형태로 공포됨. 이후의 모든 경전의 골격이 됨. '오백결집'이라 함.
- 2차 결집: 입멸후 100년경 베살리비구들의 10사(事)를 계율 위반이라고 규정하여 '야사'의 소집으로 700비구가 베살리에 모여 보수적인 장로부가 부처님 당시 계율을 준수할 것을 결의함. 이에 진보적인 대중부가 반대하여 '근본분열(根本分裂)'이 일어남. '칠백결집'이라고 함,
- 3차 결집: 입멸후 200년이 지난 후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 때 '목갈리풋타 티사'의 주재하에 화씨성 계원사에 1,000비구가 모여 경, 율, 론 삼장(三藏)을 정비하고, 불교교단의 화합을 유도함. 이 때 경전이 최초로 문자화되었다. '화씨성 결집' 또는 '일천결집'이라고 함.
- 4차 결집: 입멸후 400년경 굽타왕조 카니시카왕 때 카슈미르 환림사에서 '세우스님'의 주재하에 500명의 비구가 모여 경 10만송, 율 10만송, 론 10만송을 결집함. 현재 논장만 남음.

*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근래의 불교학자들 사이에서 문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승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불교는 부처님 입멸후 약 500년경에 성립한 새로운 교설로서 부처님이 직접 설한 교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도 당시에도 부파불교시대에 진보적 대승불교의 경전들을 소승에서 부처님교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그러나, 그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본다. 대승불교의 사상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의 근본불교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대승경전은 그 근간이 근본교
설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부처님의 교설이 아니라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북방불교권은 대승경전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근본취지를 더욱 선양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보아 이를 높이 숭앙하고 있다.



* 위경(僞經)
위경은 말 그대로 명목상 부처님이 설한 것처럼 위조된 경전으로 인도나 티벳에서 전래된 것을 진경이라 하고, 중국 등에서 새로이 제작된 경문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인왕반야경, 부모은중경, 사십이장경, 점찰선악업보경, 팔양경'이 있다.
대승비불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배척하기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한다면 굳이 위경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를 가슴에 새기고 참나를 구하는 참고서로 삼으면 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 교상판석(敎相判釋): 부처님이 일생동안 설한 가르침을 분석하여 그 성격에 따라 시기별로 분류한 방법론. 줄여 교판(敎判)이라고 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모든 경전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그것을 시간적으로 재배치한 것을 말한다. 중국 천태종의 오시팔교가 대표적이다.

오시교판은 '화엄시. 아함시, 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를 말한다.
* 그러나 이 같은 교판은 수많은 경전을 독자적 사상체계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업이지만,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구로 본다.

* 십이부경(十二部經)

십이부경(十二部經)은 석가모니의 교설을 그 성질과 형식에 따라 구분하여 12부로 분류하여 놓은 것. 십이분경(十二分經). 십이분교(十二分敎). 십이분성교(十二分聖敎)라고 한다.
① 수다라(修多羅): 경(經) . 계경(契經)·법본(法本)이라고 번역하는 산문체의 경전.
② 중송(重頌): 응송(應頌), 산문체의 경문 뒤에 그 내용을 운문(韻文)으로 노래한 경전.
③ 수기(授記): 경의 말뜻을 문답식으로 해석하고, 제자들의 다음 세상에서 날 곳을 예언.
④ 게송(偈頌): 고기송(孤起頌)이라 하며, 4언·5언·7언의 운문으로 구성된 것.
⑤ 무문자설(無問自說): 아미타경 같이 남이 묻지 않는데도 석가모니가 스스로 이야기한 말.
⑥ 인연(因綠): 연기(緣起), 경 중에서 석가를 만나 법(法)을 들은 인연 등을 설한 것.
⑦ 비유(譬喩): 경전 중에서 비유로써 은밀한 교리를 명백하게 풀이한 부분.
⑧ 본사(本事): 석가나 제자들의 지난 세상에서의 인연을 말한 부분.
⑨ 본생(本生): 자타카, 석가 자신의 지난 생에서의 보살행 (菩薩行)을 말한 부분.
⑩ 방광(方廣): 방등(方等). 광대한 진리를 말한 부분.
⑪ 미증유(未曾有): 희유법(希有法). 석가가 보인 여러 가지 신통력(神通力)을 말한 부분.
⑫ 논의(論議): 교법(敎法)의 이치를 논하고 문답한 경문 등으로 되어 있다.



* 경전의 구성: 모든 경전은 통상 서론, 본론, 결론에 해당하는서분, 유통분, 정종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 육성취(六成就)


서분의 경우,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을 '육성취(六成就)'라고 한다. 신성취, 문성취, 시성취, 주성취, 처성취, 중성취를 말한다.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與大比丘)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 '서분'은 '여시아문(如是我聞)' 시작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아난'이 들었다는 것이다.

* '유통분'은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으로 끝맺는다.


* 초기경전(初期經典): 아함경(阿含經), 법구경(法句經), 숫타니파타(經輯), 범망경(梵網經), 본생경(本生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불유교경(佛遺敎經), 백유경(百喩經), 육방예경(六方禮經), 옥야경(玉耶女經), 밀린다왕문경(Milindapanha) 등

- 아함경: 아함은 전승의 뜻. 범어 '아가마'를 음사. 불멸후 구전된 가르침을 집대성한 것으로 부처님의 체취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경전. 아함경은 <장아함경><중아함경><잡아함경>
<증일아함경>의 네가지가 있다. 과거칠불사상.오온.십이처.십팔계.사성제.팔정도.십이연기 등 불교의 근본사상들이 담겨 있다.



- 법구경: 숫타니파타와 함께 가장 오래된 경전. 팔리어 '담마파타'를 음사. '진리의 말씀'이란 뜻.

26장 423게송으로 된 생활과 결부되어 쉽게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촌철살인의 명구들임.

- 숫타니파타: '경집(經輯)' 즉 '경의 모음'이란 뜻. 1,149수로 된 시로 초기 불교경전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 불교교단의 성격과 부처님
의 인간적 매력을 생생히 맛볼 수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구절이 유명.

- 범망경: '범망(梵網)'이란 어부가 그물로 뭉고기를 잡듯 갖가지 견해를 건져올린다는 뜻. 계율에 관한 근본 경전. 10중대계와 48경계를 제시하여 수계작법을 설하고, 또한 대승의 포살이라는 집회작법 등을 담고 있다. 상.하권이 있으며, 하권만 뽑은 것을 <보살계본>이라 함.

- 본생경: 석가모니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타카><본생담>이라고도 한다.

- 사십이장경: 여러 경전을 발췌하여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엮은 것. 최초의 한역(漢譯) 경전.

- 불유교경: 부처님꼐서 입멸하기전 제자들에게 남긴 최후의 설법. <유교경(遺敎經)>이라고도 함.

- 백유경: 불교의 기본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총 98가지의 재미있는 비유와 우화를 모은 경전.

- 육방예경: 부모.스승.아내.친족.사문.고용인 등 인간관계에 있어 지켜야 할 예의와 도리를 설함.

- 옥야경: 부처님에게 기원정사를 희사한 수닷타장자의 며느리 옥야에게 부녀자의 도리를 설함.

- 밀린다왕문경: B.C 2세기경 그리스왕 밀란다(Milinda)와 학승 나가세나(Nagasena) 사이에 오고간 대화를 엮은 불교 경전. 경전 뒷부분에 밀란다왕이 304개의 질문을 하였다고 적
혀 있으나 실제로는 236개의 질문이 실려 있다. 영혼론과 윤회·선악·업보 등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지식론, 심리현상 고찰, 해탈과 열반에 대한 실천 방법 등 불교의 전반적인 문제까지 다루었다.

* 대승경전(大乘經典): 반야심경, 천수경(천수경),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원각경, 능엄경, 능가경, 유마경, 승만경, 아미타경, 지장3부경(지장경, 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 대일경(밀교), 금강정경(밀교), 대품반야경, 소품반야경, 대반야경, 미륵삼부경(미륵하생경. 미륵상생경, 미륵성불경), 관음경, 약사여래경, 인왕반야경, 해심밀경, 대보적경, 부모은중경, 우란분경, 팔양경 등

- 반야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 정식 명칭. 천수경과 더불어 각종법회나 의식에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 600권의 대반야경의 정수를 260자로 압축해 놓은 짧은 경전.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사리자(사리불)에게 공에 대해 설함.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유명. 제목포함 270자. 우리가 암송하는 당 현장의 한역본(漢譯本)임.

- 천수경: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崖大悲心大陀羅尼經)'이 정식 명칭. '천수다라니'라고도 한다. 한량 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관세음보살이 넓고 크고 걸림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해 설법한 말씀’이라는 뜻이다. 중생구제와 성불을 향한 수행자의 광대하고 절절한 서원이 담겨 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핵심부분. 관세음보살은 중국, 한국 등에서 관음신앙의 대상이 됨.

-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이 정식 명칭. 금강과 같은 지혜로 일체의 번뇌를 없애는 진리의 말씀이란 뜻.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과 해공제일 수보리와 문답식으로 전개되는 경으로 핵심사상은 '공(空)'이다. 그러나, '공'이란 글자는 단 한자도 없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는 것이 보살이며, 무주상보시의 실천을 강조함. 육조 혜능이 이를 보구 깨달았다는 구절.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以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구절이 유명.

*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금강경에 네 구절씩 되어 있는 경구로서 금강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남에게 잘 알아듣도록 설명해 준다면 큰 법시를 베푸는 것이고 큰 복을 짓는 것이다.
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있는 바 상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2.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제10장)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며,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3.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제26장)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려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여래는 보지 못하리라.)
4.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제32장)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 유위법은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 림자 같고, 잠깐이기에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여길지니라.)
이 외에도 사구로 되어 있는 것이 많으나, 위 네가지가 대표적인 사구게이다.

- 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 정식명칭. 중중무진의 법계연기를 설한 가장 방대하고 심오한 대승경전의 꽃. 40.60.80화엄이 있다. 십신.십주.십행.십회향.십지.등각.묘각 등 보살의 수행계위와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등 교학적, 사상적으로 불교의 핵심을 담고 있다. 마지막 '입법계품'에는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의 가르침에 의해 53선지식을 찾아가 불법을 구하는 파란만장한 구도역정을 그리고 있다.

- 법화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정식명칭.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으로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 삼승(三乘)을 한데 모아 일승(一乘)의 큰 수레로 일체 중생을 구제한다는 정신에서 여래는 큰 인연으로 세상에 나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는데 근본목적이 있으며, 삼승은 단지 방편으로 설해졌을 뿐이고, 이러한 여래는 상주 불멸하여 이미 여래는 오래전에 성불하였으며 단지 방편으로 세상에 나와 성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하다고 했으며, 천태종의 소의경전.

- 열반경: 부처님께서 입멸하기전 라자그라하에서 쿠기나가라까지 가는 동안의 행적을 그린 경전.
칠불쇠법, 춘다의 최후공양과 발병, 입멸후의 다비와 사리분배, '자등명 법등명'의 최후의 유훈이 실려 있는 경전. <소승열반경>과 <대승열반경>이 있다. 대승열반경의 중심사상은 상.락.아.정의 열반4덕과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다.

- 원각경: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을 설한 경전이란 뜻으로 부처님이 문수.보현 등 여러 보살에게 문답을 통해 대원각의 묘리와 수행의 점차, 관행을 설했으며, 원각(圓覺)에서 청정,진여,보리,열반,바라밀이 나와 보살을 가르치므로 모든 여래는 이 원각을 원만히 비춤으로써 공중의 헛꽃과 같은 무명을 끊고 불도를 이루게 된다고 설한 경전.

- 능엄경: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마장에 대해 식별하고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철학적 깊이가 가장 난해한 경전중의 하나로 불교의 철리와 수행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경전.

능엄경은 강원 학승의 필수 이수 교과들인 4교과 즉, 금강경, 원각경, 능엄경, 대승기신론에 속하는 경전. 내용은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장애, 즉, 색수상행식의 오온(五蘊)에서 일어나는 50마장(魔障)에 대해 이를 식별하여 퇴치할 수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하고 있다.

- 능가경: 달마가 혜가에게 전수했다는 경으로 불교의 심오한 인식론인 유식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경전으로 선가의 소의경전. 주요 내용은 중생의 어리석음의 근원
은 다겁생에 걸쳐 훈습되어온 습기(習氣)로 인해 모든 것이 오직 자기 마음의 현현임을 알지 못하고 일체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철증하면 주.객관의 대립이 없는 무분별지(無分別智)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함.

- 유마경: 승만경과 함께 재가신도가 설한 경으로 재기중심의 대승보살사상을 강조하고 있슴. 유마거사는 처자를 거느리고 세속에 살면서도 여여하게 수행한 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인물.
특히, 문병온 문수보살에게 '중생이 병들어 보살이 앓는다.'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보살도를 설파하고 상대와 차별을 넘어선 절대평등의 경지인 불이(不二)에 대하여 무언의 설
법을 하는 등 대승사상의 진수가 전개되어 있다.

- 승만경: 재가여인인 승만부인이 설한 경전. 모든 중생이 여래(부처)가 딜 수 있다는 종자가 있다는 여래장(如來藏) 사상과 정법을 섭수하는 것이 곧 일승임을 강조한 일승사상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것에 인색한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등 승만부인의 열가지 큰 서원은 대승불교의 윤리관인 '섭율의
계', '섭선법계', '섭중생계'의 '삼취정계(三聚淨戒) 정신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3부경'이라고 하며,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설하고 선근공덕을 닦고 아미타불을 일심으로 염하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정토종의 근본경전.

- 지장경: 지장보살본원경의 약칭으로 <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지장3부경으로 불린다. 지장경과 지장십륜경은 주로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을, 점찰선악업보경은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는 실천법을 설하고 있다. 중생의 의 사상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전에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력이 해져 있는 경전. 영가천도시 자주 독송됨.

- 대일경: 대일여래 비로자나불이 체험한 성불의 경지와 비로자나불이 나타내 보이는 신변가지를 설한 밀교의 근본 경전. <금강정경>과 더불어 밀교의 근본경전. 밀교(密敎)란 현교에 대비하여 부처님의 심중에 감춰져 있던 가르침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은밀히 전수되는 비밀불교. 소승.대승과 구별하여 '금강승'이라고 한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삼밀가지(三密加持)의 수행에 의한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한다.

- 대품반야경과 소품반야경: 대승불교 ㅊ기의 반야와 공사상을 설한 경전들.

- 대반야경: 600권의 방대한 반야부 경전을 집대성한 경전.

- 미륵삼부경: 미륵불의 성불과 중생제도를 설한 경들. <미륵하생경><미륵중생경><미륵성불경>

- 관음경: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으로 흡수된 관음신앙의 대표적인 경전.

- 약사여래경: 약사여래의 12대원에 의지할 것을 권하는 경전.

- 인왕반야경: 고려때 이 경을 근거하여 백명의 고승을 초청하여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 백고좌(百高座) 법회를 열기도 했다.

- 해심밀경: 아뢰야식 등에 대해 논술한 유식계열의 대표적인 경전.

- 대보적경: 부처님 말씀이 보배처럼 쌓였다는 뜻으로 49부를 모은 일대 보고(寶庫)임.



- 부모은중경: 부모의 십종대은에 대해 설한 경전.

- 우란분경: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음력 7월 15일 백가지 음식을 마련하여 대중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우란분재'에 대해 설한 <우란분경> 등이 있다.

* 논서: 육조단경(혜능제자 법해), 중론(용수), 대승기신론(마명), 신심명(승찬), 증도가(영가현각), 전등록(송대 도원), 벽암록(원오극근), 초발심자경문(지눌-계초심학인문, 원효-발심수행장, 야운-자경문의 합본), 선가귀감(서산), 구사론(세친), 대지도론(용수), 불소행찬(마명), 임제록, 조주록, 법성게(의상), 수심결(지눌), 선문염송(고려 진각국사 혜심의 공안집), 선문정로(성철) 조론(승조), 전심요법(황벽), 서장(대혜종고)

- 육조단경: 전등법어, 금강경과 함께 선종6조인 혜능의 설법과 어록을 그 제자 법해가 편찬한 경.

- 중론: 대승교학의 건설자 용수보살이 공사상을 설파한 명저로 그 내용은 철저한 중도를 주장하며 공.가에서 중도의 집착도 깨뜨려야한다는 팔불중도설이 설해져있다. 십이문론, 백론과 함께 삼론종의 소의경전

- 대승기신론: 마명보살의 저서로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대승경전의 골수를 명쾌하게 드러낸 대승 불교의 개론서

- 신심명: 중국 선종 3조 승찬의 저술로 4언절구의 짧은 시문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적절하게 선리를 극치를 표현한 경전

- 증도가; 육조 혜능의 제자로 하루밤만에 깨쳤다고 하여 '일숙각'이라고 불리우는 영가현각스님이 육조 혜능을 찾아가 확철대오하여 그 경지를 7언절구로 읊은 이 깨달음의 노래.

- 전등록: 송대 도원의 저작. 인도, 중국 선종의 전등법계를 밝혀 놓은 선종의 법맥서이자 역사서.

- 벽암록: 운문종의 설두중현이 전등록의 1700공안중 백칙을 뽑아 송고를 붙인 것을 그 후 임제종의 원오극근이 각 칙마다 수시, 착어, 편창을 붙여 놓은 어록.

- 초발심자경문: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인문, 원효의 발심수행장, 야운의 자경문을 합본한 책으로 초발심자들의 불교입문서인 책.

- 선가귀감: 조선조 서산대사의 저술로 50여권의 경론과 조사어록중 마음공부에 귀감이 될 만한 요긴한 글을 추려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엮은 책.
선가귀감에 참선의 삼대요소: 대신근. 대분지. 대의정

- 구사론: 소박한 불교적 세게관과 우주관이 잘 나타나 있는 논서로서 아비달마교학을 집대성함.

- 대지도론: 용수의 저작으로 '대품반야경' 을 주석한 인물.

- 불소행찬: 마명의 저작으로 석가모니의 생애에 관한 장편 서사시.

- 임제록과 조주록; 중국 조사스님들의 선어록중 쌍벽이라고 할 수 있는 경겅.

- 법성게: 해동 화엄종의 초조인 의상대사가 지은 것으로 절대평등한 법성(法性)과 원융무애, 상즉상입의 화엄경의 정수를 30구 210자로 압축해 놓은 게송.

- 수심결: '돈오돈수 정혜상수'를 보조국사 지눌의 대표작으로 마음을 닦는 요결을 밝힘.

- 선문염송: 고려 진각국사 혜심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고금의 선서와 공안을 집대성할 최대의 공안집.

- 선문정로: 견성이 바로 성불임을 강조한 참선의 이론적인 지침서. 보조스님의 돈오점수사상을비판하고 일관되게 돈오돈수를 주장한 성철스님의 역작.

이외에 승조의 '조론, 황벽의 '전심법요', 대혜의 '서정' 등도 유명하다.

2. 불교사



(1) 인도불교사



- 바라문교: 범아일여(梵我一如)를 추구하는 범신론적 우주관, 범천에 대한 제사 중시.
- 사성계급: 바라문(승려-제사장), 크샤트리아(왕족.무사), 바이샤(평민), 수드라(천민)
- 육사외도(六師外道): 바라문사상을 비판하는 육사외도는 도덕부정론, 숙명론, 유물론, 불멸론, 회의론(사라불과 목건련이 속했던 곳), 자이나교를 말한다.
- 석가모니: 불교의 창시자. 중도사상, 삼법인, 연기설, 사성제, 팔정도, 만민평등사상.
- 근본분열(根本分裂): 불멸후 100년경 베살리비구들의 10개의 계율위반 문제로 2차결집때 보수적 장로부와 진보적 대중부가 둘로 나뉘어진 것을 말한다.
- 지말분열(枝末分裂): 부파불교시대, 아비달마시대라 한다, 이 때는 전문적 교리연구와 개인적 깨달음의 중시로 대중과 승려간의 괴리로 새로운 불교운동인 대승불교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부파불교시대의 아비달마논서는 불교교학을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
부파불교는 장로부 계통 10개 분파와 대중부 계통 8분파로 분리되어 근본분열 2개와 더불어 20개부파가 형성되었다.
- 아비달마: 불교경전을 경.율.론으로 나뉠 때 논장부분을 총칭하는 말.
- 소승불교: 아라한과 증득을 목적으로하는 성문승. 자리주의(자신의 깨달음 중시), 사성제 수행, 타율적, 인론적, 학문적, 출가저그 전문적(출가중심), 일불사상.
- 대승불교: 성불을 목적으로 하는 보살승, 중생구제의 이타주의, 육바라밀 수행, 자율적, 믿음 강조, 실천적, 일반적, 대중적(재가중심), 탑과 사리숭배(구복적), 다불사상.
- 중관학파: 용수와 제바 중심. 중론의 공사상을 중심으로 확립된 학파. 불호, 칭변, 월칭
- 유가행파: 오직 식만이 존재. 유가사지론(미륵), 해심밀경, 무착, 세친, 호법, 안혜, 진나
- 유가행중관학파: 중관학파가 유가행파의 사상을 받아들임. 즈냐냐가르바, 적호, 연화계
- 밀교: 7세기경 밀교가 불교의 중심이 됨. 대일경, 금강정경이 소의경전
- 인도 불교의 소멸: 밀교의 힌두화와 이슬람교의 침입으로 사원 파괴.
- 신불교도운동: 1950년초 암베드카르에 의해 주도, 카스트제도 폐지 주장, 인도불교 부활.
- 승려: 용수(150∼250, 니가르주나, 남인도 바라문 출신, 처음 소승 삼장 익힘. 대승 건설자,
제 2의 석가, 8종 조사, 중론, 대지도론, 십주비바사론, 십이문론 저술),
마명(중인도 마가다국 사람, 대승의 논사, 협존자의 제자, 예술조예, 대승불교 시조.
대승기신론, 불소행찬, 대장엄론경 저술),
무착(A.D 300년경 간다라 바라문 출신, 소승출가, 대승전향, 미륵의 가르침받음.
도솔천에 올라가 미륵의 <유가사지론>의 가르침을 받음. 동생 세친과 유식사
상을 발전.선양시킴. 섭대승론,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 저술. 이중 섭대승론은 해심밀경과 대승아비달마경에 기초하여 유식설을 조직한 중요 논서)
세친(바수반두, 무착의 동생, 설일체유부에 출가, 다시 대승 전향, 유식학 대가, 소승5백부, 대승 5백부의 논을 지어 '천부논사'라 함. 구사론, 십지경론, 승사유범천소문경론, 불성론, 유식삼십송 등 저술. 유식삼십송으로 유식학이 번성.




(2) 중국불교사



- 불교의 중국 전래: 후한 애제 때 월지왕 사자 이존에 의해 부도경 전수.
- 격의불교: 기존의 노장사상에 불교를 소개하는 형식, 지둔, 축법아. 지민도, 축법태
- 구마라집; 불경의 한역으로 격의불교 극복. 제자 승조-삼론학파 성립, 삼론종으로 발전.
- 역경승: 구마라습, 불타발다라, 담무참, 축법호, 불도징, 도안, 법현, 의정, 현장 등등
- 남북조시대: 4대 남조(유송.제.양.진)와 5대 북조(북위.동위.서위.북제.북주)의 시대. 많은 불교학파 성립(대표적으로 열반. 성실. 지론. 섭론학파). 불교가 유교.도교와 대립, 이에 북위 태무제와 북주 무제의 폐불 단행. 운강, 용문석굴 조성, 직지인심.견성성불의 선종(禪宗)이 성립.

- 오대: 50년간 서역으로부터 경전유입이나 번역이 없었고, 전란으로 오히려 경전이 많이 유실됨.

- 수나라: 삼론종, 천태종 성립. 말법사상 성행으로 신행이 삼계교 창시, 도작의 정토교 창시하여 평생 염불과 관무량수경 강의, 방산석경이 각조됨.

- 당나라: 현장 인도구법과 역경. 혜능의 남종선, 현수법장의 화엄종 성립. 당 무종의 훼불
- 삼무일종(三武一宗)의 법난(法難): 북위 태무제, 북주 무제, 당 무종, 후주 세종의 파불.
- 당나라 중기 이후: 선종의 번창 - 위앙종,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의 오종분파와 임제종 계통의 양기파와 황룡파가 나와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이루었다.

- 송대: 태조때 최초로 대장경의 간행, 인쇄술의 발달, 남북조가 도교와 불교의 대립이라면, 송대에는 유교와 불교의
대립시대. 특히 선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주자학이 발달.
밀교경전과 위경(僞經)이 유행함. 남송이후 임제종과 조동종을 제외한 타종파는 쇠퇴
- 원대: 티벳불교의 유입. 라마교 유행, 정토신앙, 백련교가 퍼지나 사교라 탄압받음.
- 명.청대: 불교의 쇠퇴기. 관음신앙, 염불회 등 정토신앙이 풍미, 청대는 라마교 숭배,
- 근세(18세기에서 19세기): 거사불교(居士佛敎)가 융성함. 대표인물은 팽소승과 양문회.
- 근대: 불교의 암흑기, 민국정부 수립후 반종교운동, 공산정권수립후 티벳에서 달라이라마가 추방됨,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으로 불교는 완전 암흑기.


(3) 한국불교사



1. 고구려
- 불교 전래: 소수림왕 2년(372년) 전진왕 부견이 승려 순도를 보내 불상과 경문을 보냄.
- 최초의 절: 소수림왕 4년(374년) 초문사(순도), 이불란사(아도)를 세움.
- 특징: 호국불교, 왕실불교, 삼론종이 발달.
- 승려: 승랑(중국 삼론종에 영향을 끼침), 혜량(신라 최초의 국통이 됨), 혜자(일본 성덕태자의 스승), 혜관(일본 삼론종의 시조) *삼론종은 중론.백론.십이문론을 신봉.



2. 백제
- 불교 전래: 침류왕 때(372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동진으로부터 불교를 전함.
- 최초의 절: 385년 한산에 한산사가 최초의 절.
- 특징: 성왕때 인도 유학승 겸익 등이 가져온 불교경전으로 불교가 급속전파됨. 미륵사와 선운사 중심으로 미륵신앙 성행, 성왕때 일본에 불교전파. 관륵이 일본에 역법과
천문지리를 전함. 일본 여승 선신니가 백제로 유학와 계율을 배우고 감. 무왕때 동양최대의 미륵사 창건.



3. 신라
- 불교 전래: 417년 고구려에서 묵호자가 전래.
- 국가 공인: 527년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로 국가 공인.
- 최초의 절: 묵호자가 머물렀다는 모례의 집, 경북 구미의 도리사,
- 특징: 백고좌법회와 팔관회 개최, 553년 황룡사 창건, 호국불교, 미륵신앙, 진흥왕때 원광의 세속오계가 화랑도에 정신적 지표가 되어 삼국통일의 기틀이 됨.
- 승려: 혜량(고구려 승려, 신라 최초의 국통 또는 승통), 원광(세속오계), 자장(당 유학,불경.사리.법가사 전래, 통도사 등 수많은 사찰 건립).



4. 가야
- 불교전래: <삼국유사>에 수로왕때 인도 아유타국에서 허왕후가 배로 석탑으로 가져 옴.
- 사찰: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에 의하면, 8대 질지왕은 452년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후사를 창건.



5. 통일신라
- 특징: 호국불교, 정토신앙, 염불결사운동, 미륵신앙 성행. 법상종, 화엄종 발달. 법랑, 도의에 의해 선종이 전래됨. 선종은 중기이후 급속 확대 말기에 구산선문이 건립됨.
- 사찰: 불국사, 석굴암, 부석사, 화엄사 등 화엄10찰 등등 수많은 사찰이 건립됨.
- 승려: 원효(화쟁사상-통불교의 원류, 요석공주와 결혼, 소성거사, 불교의 대중화,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론, 십문화쟁론 저술), 의상(당 유학승, 화엄종 배워와 부석사, 화엄사 등 화엄10대찰 세움. 신라 화엄종의 시조), 진표(민중불교, 점찰법회, 미륵신앙운동, 금산사 창건), 혜초(인도 유학, 왕오천축국전 저술), 원측(당 유학, 유식사상 독자적 확립)



6. 고려
- 태조 왕건: 도선의 조언으로 전국 500개 사찰을 세움, <훈요십조>에 후왕들에게 불교를보호하고 연등회, 팔관회 등 행사를 시행하고, 불사를 일으킬 것을 유언으로 남김.
- 광종: 불교를 국교, 승과 제도, 국사.왕사 제도화, 불교의례 정립.
- 균여: 남악파와 북악파로 나누어져 있던 '화엄종'을 통합함, <보현십원가>저술.
- 의천: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과 교종 융합 시도, '천태종'의 성립. <신편제종교장총록>저술.
- 지눌: 선종의 입장에서 선교양종의 통합 시도. '조계종'의 성립.
- 일연: 삼국유사 저술. 선종융상운동 전개, 구산선문 문도회를 염.
- 고려중기: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 불림) 간행. 호국불교의 모습. 강화에 간경도감 설치.
- 고려말: 임제선이 태고보우와 나옹혜근에 의해 소개됨. '태고보우'가 임제선을 먼저 소개.
- 고려말 귀족불교는 왕실과 결탁하여 대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소작, 양조업, 고리대금업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형성하는 등 부조리와 타락상이 극에 달했다. 이에 공민왕때 편조
스님(신돈)이 과감히 개혁을 시도했으나, 권문세가의 반발로 실패함. 이에 유학적 소양을 갖춘 사대부들의 강력한 배불정책을 펴는 계기가 되었다. 정도전은 '불씨잡변'을 불교박멸
론을 펴기도 했다.

7. 조선
조선은 사대부가 권력을 잡자 성리학을 수용하고 일관되게 불교를 억압하는정책을 폈다.
- 태조 이성계: 무학대를 왕사로 추대, 한편 승려들의 출가 억제책으로 도첩제를 시행.
- 태종: 불교 탄압 본격화, 왕사.국사 제도 폐지, 왕릉인근 원찰세우는 관습 폐지, 여러종파를 7개동파로 통폐합, 사찰의 토지와 노비 몰수, 한편, 함허득통은 <현정론>,
<유석질의론>을 지어 불교 배척론에 반론을 제기함,
- 세종: 유교를 국교, 조계,천태,총남의 3종을 합하여 선종과 화엄, 자은, 중신, 시흥의 4종을 합하여 교종으로 선교양종체제로 통폐합. 말년에 불교를 신봉 <월인천강지곡>지음.
- 세조: 불교보호정책, 원각사 창건, 간경도감 설치로 불경을 한글로 번역, 부처님의 우리말 일대기 <석보상절>을 간행,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해 <월인석보>를 지음.

- 성종: 척불정책 강화, 간경도감 폐지, 도첩제 폐지로 출가 원천 봉쇄, 불교장례법 금지.
- 연산군: 불교탄압이 극에 달함. 승려의 관노화, 선교양종 본사 폐지 관사로 사용.
- 중종: 불교 최대 수난기. 한양의 모든 사찰 폐지, 국가토목공사에 승려 사역, 사찰의 종과 불상을 무기로 사용, 승과 폐지.

- 명종: 문정왕후의 섭정. 보우 등용 불교보호정책. 선.교양종 부활. 봉은사를 선종, 봉선사를 교종의 본찰로 함. 승과제도 부활. 휴정과 사명스님 등 인재 배출.

- 선조: 임진왜란, 서산대사 승군단 왜병과 싸워 공을 세움, 사명대사 일본으로가 포로송환.
- 현종: 남한산성 수비를 보던 처능은 불교억압정책에 항의하여 상소.


* 승려
- 진묵: 명종때 이적승(異蹟僧) 효성 지극. 석가모니의 화신, 술을 곡차(穀茶)라고 함.
- 부휴: 일생동안 수행과 제자 육성에 몸바친 수행자의 표본이 됨. 각성에게 법을 전함.
- 백파와 초의: 선운사의 백파 <선문수경>에 다도의 거장 초의는 <선문사변만어>를 지어 백파와 선논쟁을 함. 선에 관한 새로운 해석 시도.

- 초의: 다도의 대가, <송다송><다신전>을 저술. 대둔사 일지암 다도의 요람.



- 조선불교의 특징: 정토신앙 발달. 염불결사운동 성행.

8. 일제하의 불교
- 원종과 임제종의 성립
- 1895년 일본승려의 상서로 승려의 도성출입금지가 해제됨. 1896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내원동에서 조선.일본승 합동법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조선불교를 친일화방향으로 선회한다.

- 원종: 1908년 전국승려대표가 원흥사에 모여 '원종종무소'설립. 초대 종무원장 이회광.
그리고, 그 해에 종로구 수송동애 각황사(覺皇寺: 조계사 전신)를 창건함. 후에 이회광은 일본불교에 한국불교를 흡수시키려는 친일권승으로 전락하고 만다.

- 1910년 10월 이회광은 국내 72개 사찰의 위임장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 한일불교동맹조약인 연합체맹(聯合締盟)을 일본 조동종과 체결함. 조동종 위주의 불평등조약임.

- 임제종: 1911년 이를 안 조선승려들은 13도 주요사찰에서 반대운동이 일었고, 송광사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고 원종(圓宗)에서 독립하는 임제종(臨濟宗)을 출범시킴.

임제종은 개원 한달만에 조선총독부의 사찰령 반포로 간판을 내리게 되었다.
- 1912년 다시 한용운스님등이 주축이 되어 임제종 임시종무소를 동래 범어사에 옮겼다.
- 선학원: 1919년 임제종에 관여했던 한용운, 백용성스님 등이 안국동에 설립. 조선총독부의 방해로 겨우 1934년에 '조선불교선리참구원'으로 인가받음.

- 항일운동: 만해 한용운스님을 당수(黨首)로 하는 비밀청년결사단체인 만당(卍黨)을 조직.

- 1922년: 교단의 정치화와 주지 횡포에 유학승 중심으로 자각운동이 일어나 '조선불교선교양종중앙종무원'이 각황사에 설치됨. 이에 친일세력은 '조선불교중앙종무원'을 발족.

- 1925년: 양측의 화해로 '조선불교총무원'으로 통합.
- 조계종: 1941년 태고사(太古寺, 현 조계사)를 총본산으로 하는 '조계종(曹溪宗)'이 탄생.
초대종정-방한암스님.


- 경허: 근세불교 선조의 중흥조, 무애행, 최인호 소설 '길없는 길'의 주인공.
- 만해: 스님, 시인, 독립운동가, 백담사 출가. '조선불교유산론' 발표, '불교대전' 편찬.
<유심>지 발간, '님의 침묵' 출간, <불교>지 사장, 항일 독립단체 청년비밀결사단체인 '만당(卍堂)'을 김상호, 김법린, 최범린 등과 조직함. 심우장(心牛莊)에서 입적.

- 용성: 3.1운동 33인 대표, 초의 찬불가 저술. 선학원 설립 주도, 대각사 창건, 선농울교 제창과 실천. 불교의 대중화 앞장.


9. 광복후의 불교

- 1945년 10월: 사철령(寺刹令)과 사법(寺法) 폐지. 교단정비, 광복후 초대종정 박한영스님.
- 불교정화운동: 비구승들의 선학원 중심 자주적 정화운동이 1954년 이승만대통령의 '불교정화유시'로 정치권력에 악용되어 이후 비구와 대처간의 끊임없는 유혈사태로 이어짐.


- 1954년 9월: 선학원에서 전국 비구승려대회를 개최하여 '비구승단'을 발족, 종정에 송만암스님을 추대함. 이후 계속 비구와 대처측의 절뺏기 싸움이 지속됨.
- 1970년: 대처승단 태고종 출범.
- 1975년: 용태영변호사에 의해 '석가탄신일'이 국가공휴일로 제정됨. 조계종총무원 사건.
- 1980년: 10월27일. 전두환계엄군은 승려비리척결과 파벌싸움종식을 이유로 전국 사찰을 기습. 승려들을 무차별로 연행, 구속 감금시킴. 이를 '10.27법난(法難)'이라 함.

- 1983년: 신흥사사건
- 1988년: 일제때 발효된 '불교재산관리법' 폐지, 봉은사사건
- 1994년: 조계종 사태, 서의현총무원장 3선 저지 '개혁종단' 출범.


- 성철: 호는 퇴옹, 해인사에 백련람에 주석. 신심명.증도가를 접하고 발심. 대원사로 출가.
동산을 은사.계사로 함. 봉암사 결사. 대승사.봉암사에서 장좌불와(長坐不臥) 10년, 파계사에서 동구불출(洞口不出) 10년, 56세 해인총림 방장, 백일법문 유명, 7대 종정.
가야산 호랑이, 1993년 해인사 퇴설당에서 입적. <선문정로>, <본지풍광>, <백일법문>, <한국불교의 법맥>, <자기를 바로 봅사다> <신심명 해설> 등 저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가 유명한 법어.




(4) 선종사(禪宗史)


- 선의 기원: 부처님과 마하가섭사이의 삼처전심(三處傳心)



* 삼처전심(三處傳心) : 부처님이 세곳에서 가섭을 통해 이심전심으로 법을 전했다는 뜻


(1)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華): 부처님께서 가섭존자에게 법을 전할 때 말없이 연꽃 한송이를 들어 보이심. 이때 가섭만 미소지음.
(2)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부처님께서 다자탑 앞에서 설법하실 떄, 뒤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석존께서 자리의 반을 내어주심.


(3) 사라쌍수하곽시쌍부(沙羅雙樹下槨示雙趺):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신 후 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관밖으로 두발을 내어 보임.



* 전등(傳燈)의 역사


부처님->마하가섭->아난->...중략...->반야다라(27대)->보리달마(28대, 중국선종의 초조)
1조 달마: 양무제와 법거량, 소림사 9년면벽, 안심법문, 관심론, 혈맥론, 이입사행론
2조 혜가: 입설단비(立雪斷臂 혜가단비, 단비구법), 달마와 안심문답. 달마가 <능가경> 전수.
3조 승찬: 어릴 적 대풍질을 앓아 적두찬(赤豆璨)이라는 별명을 얻음. <신심명> 저술.
4조 도신: 14세에 승찬의 언하(言下)에 변오(便悟)함. 500대중을 거느려 선림(禪林)을 이룸.
5조 홍인: 7세에 도신에게가 사사. 수행후 심인(心印)을 얻음. '동산법문(東山法門)'으로 유명.
6조 헤능: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듣고 발심. 홍인의 제자됨. 홍인에게서 의발 전수,
조계산에서 선풍(禪風)을 날림. 신수 북종선와 혜능의 남종선이 맞섬. 후에 남종선이 번창함. 이를 남돈북점(南頓北漸)이라 하여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로 구별됨.


* 조사선의 확립: 혜능아래 남악회양과 청원행사의 두 갈래
- 마조도일: 남악문하, 평상심이 도, 제자는 백장, 남전, 사당, 대주, 대매, 방거사 등등
- 백장회해: 백장청규(최초의 선문 생활규범, 현존하지 않음.) 일일부작 일일불식만 구전됨.
대중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여 '총림(叢林)'아라는 것이 백장에서 비롯됨.
- 황벽희운: 백장의 제자. 백장으로부터 마조의 할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달음. 배휴가 편집한 그의 법어집 '전심법요'와 '완등록'이 유명. 임제종의 종주 임제가 그의 제자.
- 임제의현: 마조의 조사선을 최극단까지 끌어 올림. 임제의 할(喝), 덕산의 봉(棒, 방망이)은 선문의 대표적 본문(本分) 수단. 임제정신은 무위진인(無位眞人), 살불살조(殺佛殺祖), 수처작주(隨處作主)에 여실히 나타남. 그의 선어록 <임제록>은 '선어록의 왕' 한국불교도 임제정맥을 이은 것,


- 조주스님: 남전보원의 제자. 조주고불, 무자화두, 뜰앞의 잣나무, 청주의 베옷, 진주의 무,끽다거(喫茶去: 차나 마시고 가게),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의 무자화두는 종문 제 1공안처럼 보편화됨. 임제의 할, 덕산의 봉과 더불어 조주의 선(禪)은 구순피선(口脣皮禪)이라 함. 제자 문원의 <조주록>이 유명.


- 운문문언: 설봉의 제자, 운문종 개조. 일자관(一字關), 운문 호떡, 운문 일곡(一曲), 간시궐(마른 똥막대기) 화두,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은 운문의 법어.

- 천태지의: 천태종 개조. 천태삼대부인 법화문구. 법화현의. 마하지관 저술. 천태종은 법화경 소의경전. 교리 제법실상의 삼제원융, 일심삼관, 일년삼천. 지관(止觀)수행.

- 현수법장: 두순.지엄에 이은 화엄종의 제 3조. 측천무후의 청으로 화엄경 강설. 현수 호를 받음. '화엄경탐현기', '화엄오교장' 망진환원관, 유심법계기, 기신론의기 저술.

* 화엄사상은 징관, 종밀이 발전시킴. 사종법계, 법게연기, 십현연기, 육상원융을 전개함.
- 구마리집: 인도스님, 중국의 역경승. 13년간 경율론 74부 380여권을 한역함. 중국불교 발전의 결정적 공을 세움. 삼론종 조사. 제자중 도생, 승조, 도융, 승예를 집문 4철.

- 현장스님: 당의 인도 유학승. 역경승. 날란타대학 계현에게 유가론, 인명론, 구사론 학습.
대반야경 등 75부 1335권을 한역함. <대당서억기>저술, 서유기는 이를 소설화.
- 한산스님: 한산시의 대가. 300여수가 전함, 한산시는 중국 선시의 효시로 평가함.

* 선의 황금기
청원아래서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이, 남악아래서 위앙종, 임제종이 나와 오가(五家) 형성.
임제종에서 양기파와 황룡파가 나와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이룸.
- 위앙종: 위산과 영산이 개창
- 임제종: 임제의현 (간화선 추구)
- 조동종: 조산과 동산 (묵조선 추구)
- 법안종: 법안문익
- 운문종: 운문문언



* 간화선의 확립
조사선이 '마조'로부터 '임제'까지 확립, 임제종이 중국선종의 주류가 형성, '흥화.풍혈'로 이어지고, '분양.양기'에서 번창, '원오극근'과 '대혜종고'에 이르러 간화선이 확립됨. <전등록>
- 간화선: 임제종계통, 화두(話頭), 견성성불 목적, 공안참구, 종주: 대헤종고
- 묵조선: 조동종계통, 회광반조, 좌선 목적(只管打坐), 당처혜광, 선정후혜, 종주: 굉지정각



* 한반도의 선(禪)의 전래
- 7세기 '법랑'이 도신의 법을 전함. 신라 '도의'가 당에서 서당지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
'남종선'을 전래시킴. 후에 고려중기 지눌이 최초로 간화선을 도입하고, 고려말 '태고보우'
선사가 '임제선'을 전해 '해동 임제종의 초조'가 됨. 나옹혜근도 지공에게서 법을 이음.

* 구산선문(九山禪門): 선학이 발전하여 신라때 전국 아홉군데 산에서 선문이 개창됨.
- 실상산문: 남원 실상사, 홍척국사, 우리나라 구산선문중 최초도량.
- 가지산문: 장흥 보림사, 체징국사, 도의국사가 종조.
- 사굴산문: 강릉 굴산사, 범일국사, 구산선문중 가장 번창.
- 동리산문: 곡성 태안사, 혜철국사.
- 성주산문: 보령 성주사, 무염국사.
- 사자산문: 영월 흥녕사, 징효스님, 도윤국사가 능주 쌍봉사에서 종풍을 드날림.
- 희양산문: 문경 봉암사, 지증국사 도헌.
- 봉림산문: 창원 봉림사, 현욱국사.
- 수미산문: 해주 광조사, 이엄존자, 고려 태조의 청으로 개산. (유일하게 고려초에 개창)





IV. 사찰(寺刹)의 구조


1. 사찰


- 사찰: 범어 상가람마(Sangarama)가 어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등 사부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 다른 말로는 정사, 승원, 가람, 출세사, 청정원, 도량, 사원, 절


- 사의지(四依止): 수행자의 기본 생활인 '걸식, 분소의, 수하좌, 부란약'
- 인도 최초의 사찰: 죽림정사
- 중국 최초의 사찰: 백마사
- 한국 최초의 사찰: 초문사와 이불란사
- 사찰 형태: 평지가람형(왕실 원찰, 도심), 산지가람형(한국), 석굴가람형(인도, 중국).



2. 사찰의 세 관문

* 일주문(一柱門): 사찰의 첫 번째 통과하는 문. 일심(一心)을 상징. 성(聖)과 속(俗)의 경계.
이곳부터 부처님의 신성한 도량임을 표시. 기둥이 한줄로 늘어선 모양으로 세속의 번뇌와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문.


일주삼간(一柱三間)이 원칙. 법화경의 회삼귀일(會三歸一)사상을 나타냄.
이 문에는 그 절이름이 새겨진 편액을 부착함.



* 천왕문(天王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건물
- 사천왕(四天王): 동방 지국천왕 - 동쪽 수호. 보검(칼)을 들고 있음.
남방 증장천왕 - 남쪽 수호. 오른손에 용, 왼손엔 여의주
서방 광목천왕 - 서쪽 수호.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음
북방 다문천왕 - 북쪽 수호. 비파를 들고 있음.

* 금강문(金剛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인 '밀적 금강'과 '나라연 금강'을 모신 문.
* 불이문(不二門): 이 문에 이르면 부처님의 세계이므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며, 번뇌와 보리, 생사와 열반, 공과 색, 너와 내개 둘이 아니라는 깊은 의미를 지님. 일명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함.




3. 조형물(造形物)



* 탑: 원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으로 흙이나 돌로 만들었던 것이 기원이며,중요한 예배의 대상이었다. 중국 석탑, 일본 목탑, 한국 석탑이 발달. 우리나라 현존최고의 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목탑 양식의 건물은 법주사 팔상전, 쌍봉사 대웅전


* 부도: 탑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면 부도는 고승의 사리탑이다.

* 석등: 돌로 만든 석조물, 법당 앞의 조형물. 팔각은 팔정도, 네 개의 화창은 사성제를 상징

* 당간지주: 절 앞에 돌이나 쇠로 만든 높이 세운 기둥. 덕이 높은 스님을 널리 알리거나 절의 행사를 알리기 위해 세운 것. 깃발을 달아 종파, 문파를 표시하기도 함.

* 윤장대: 경전을 쌓은 책장의 기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나무로 된 책궤.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나 경전으르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이 이것을 돌리기만 해도 불경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을 지닌다.



4. 전각(殿閣)


- 맞배지붕(주심포 양식), 팔작지붕(다포 양식), 배흘림기둥(엔타스식양식, 부석사 무량수전)
-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봉정사 극락전'이다.

*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신 법당. 좌우협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 대적광전(大寂光殿):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법당. 삼신불을 모심. 좌우협시는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 때로는 문수.보현도 모심. 비로전이라 함.

* 극락전(極樂殿): 극락정토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 무량수전, 미타전이라고도 함.
좌우협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 약사전(藥師殿): '약사여래불'를 모신 곳. 만월보전, 유리광전, 보광전이라고도 함.
좌우협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 미륵전(彌勒殿):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을 모신 법당. 용화전, 자씨전이라고도 함.
* 관음전(觀音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원통전(圓通殿), 대비전(大悲殿)이라고도 함.
* 명부전(冥府殿):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 =지장전, =시왕전(十王殿)
* 응진전(應眞殿): 16나한(羅漢)이나 500나한을 모신 전각.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한다.
보통 부처님의 제자 16나한을 모신 전각을 응진전(應眞殿), 500나한을 모신 전각을 나한전(羅漢殿)라 함.

* 화엄전(華嚴殿): 화엄전은 화엄경변상도를 특별히 봉안하기 위해 만든 전각. 비로자나불이 주불. 뒤에는 비로자나불 후불탱화를 모신다.

* 영산전(靈山殿): 석가모니불과 나한을 모신 전각.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다.

* 팔상전(八相殿):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8가지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봉안한 곳.
* 삼성각(三聖閣): 산신, 독성, 칠성 세분을 모신 곳, 한국 토속신을 그대로 수용하여 불교의 토착화에 기여. 산신각, 독성각, .칠성각으로 따로 모시기도 한다.

* 조사당(祖師堂) : 조사의 영정을 모신 곳.
* 요사채: 스님들이 기거하는 일상생활 공간.
* 해우소(解憂所): 근심을 푸는 곳이라하여 화장실을 말함. 정랑(淨廊)이라고도 한다.
*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전.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음.
※ 한국의 5대 적멸보궁: 영취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상원사,설악산 봉정암

※ 국사전(國師殿) : 국사(國師)가 배출된 절에서 모신 전각. 송광사의 국사전이 유명.
* 범종각(梵鐘閣) : 범종을 비롯해 사물(四物)을 달아 놓는 곳.


※ 사물(四物)
(1) 범종(梵鐘) : 천상과 지옥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치며,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 침.
(2) 법고(法鼓) : 짐승을 비롯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기 위하여 침.
(3) 운판(雲板) : 공중을 날아나니는 중생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제도하기 위해 침.
(4) 목어(木魚) : 물속에 사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침.



* 장엄물

* 삼단(三壇): 법당안에 공양물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상단, 중단, 하단이 설치되어 있다.
- 상단: '불.보살'을 모심. '불.보살단'이라고 함.
- 중단: '신중'을 모심. 또는 '신중단'이라고 함.
- 하단: '영가'를 모신 단. '영단'이라고도 함.
* 수미단(須彌壇): 불단을 모시기 위해 한단계 높이 만들어 놓은 자리. 우주의 중심에 있는 수미산 모양을 본뜸.

* 닫집: 집안의 집 또는 법당안의 집이라는 뜻으로 법당의 불상위에 설치되어 불단 위를 장엄하는 것. 천개(天蓋).보개(寶蓋).화개(華蓋)라고도 한다.

* 단청(丹靑): 울긋불긋 여러 색상으로 전각을 장엄하는 것. 목조건물의 부식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건축물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고자 칠함.

* 주련(柱聯): 법당 기둥에 불경의 짧은 경구를 적어 넣거나 새긴 목판.



5. 불상(佛像)



불상은 깨달은 이 즉, 부처를 나무나 돌 등으로 형상화한 것. 대승불교의 다불사상에서 비롯됨.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미륵불, 천불, 3천불 53불, 만불 등 다불 그리고 4방불, 5방불 등의 방위불이 만들어졌다.




- 최초의 불상: 입멸후 500년경에 그리스문화 영향을 받은 간다라지방 불상과 인도 전통양식을 따른 미투라지방 불상이 동시에 만들어졌다.



- 불상의 32길상(三十二吉相): 부처님 몸에 갖춘 뛰어난 묘상과 위덕을 나타낸 32길상.

세부적으로 다시 '80가지의 종류의 상호(80종호)'로 나눔. 이를 '32상 80종호'라고 함.


- 복장(服裝): 불상에 가사를 입힌 모양. '통견의'와 '우견편단의'로 나뉨. '통견의'는 가사가 두 어깨를 가린 모양. '우견편단의'는 왼쪽 어깨가 가려지고 오른쪽 가슴이 드러난 모양. 통견의는 '아미타불', 우견편단의는 '석가모니불'가 걸치고 있다.

- 광배(光背): 부처님의 머리 뒤편에 불꽃모양의 화염이나 연잎모양의 조각해 빛을 형상화한 것. 후광(後光)이라고 한다. 두광, 신광, 거신광으로 나뉜다.



- 대좌(臺座): 앉는 자리, 부처님이 성도하신 보리수 아래의 자리 '금강보좌'에서 유래.
설법하는 자리를 의미하면 사자좌(獅子座)라고 한다. 두려움이 없는 설법을 사자후(獅子吼)라고 한다.




* 불상의 종류



- 석가모니불: 불교를 창시한 사바세계의 교주. 석가모니란 석가족 출신의 성자(聖者)란 뜻.

석가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대웅전(大雄殿).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 한다.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비로자나불: 이름과 모양을 초월한 진리 그 자체를 형상화한 부처님. 대일여래라 한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대광명전(大光明殿).비로전(毘盧殿).화엄전(華嚴殿)이라 한다. 수인은 지권인(智拳印).


- 아미타불: 영원한 수명과 영원한 광명을 가진 서방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부처.
옛날 '법장비구' 시절 48대원을 세워 수행하여 극락세계를 건설하신 보신불.
* 정토삼부경-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여기에 아미타불의 사상이 나옴.
'나무아미타불'을 외면 왕생극락한다고 한다.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을 '무량수전(無量壽殿).극락전(極樂殿).미타전(彌陀殿).수광전(壽光殿)'이라 한다.

수인은 설법인(說法印), 미타정인(彌陀淨印), 구품인(九品印) 등을 취한다.


-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는 동방유리광세계(東方瑠璃光世界)를 관장하며, 동방유리광여래.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고 재화를 소멸하고 의복, 음식 등을 만족케 하는 등 12 큰 소원을 세워
중생의 질병이나 고난을 구제하려는 부처이다. 한 손에는 약항아리(약단지)를 들고 있다. 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약사전(藥師殿).약광전(藥光殿)이라 한다.
수인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이다.



- 미륵불: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고, 도솔천에 머물고 계신다. 석멸후 56억 7천만년이 되는 때에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화림원(華林園)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교화한다고 한다. 이 법회를 '용화삼회'라고 하는데,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기 이전까지는 '미륵보살'이라 하고 성불한 이후는 '미륵불'이라 한다. 수인은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如願印).



* 보살의 종류


(1)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2)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3) 지장보살(地藏菩薩) (4) 미륵보살(彌勒菩薩) (5) 문수보살(文殊菩薩) (6) 보현보살(普賢菩薩) (7) 일광보살(日光菩薩)·월광보살

(月光菩薩)




(1)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자재(觀自在)·관음(觀音 또는 聖觀音)·관세자재(觀世自在)·광세음(光世音) 등으로 번역되는 보살로서, 중생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 소리를 듣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서 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여 안락함과 기쁨을 준다는 보살. 대자비의 화신.
관음보살은 변화상이 많아 관음보살이라 불리는 외에 천수관음(千手觀音),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양류관음(楊柳觀音), 백의관음(白衣觀音), 준지관음(准 觀音) 등 33관음까지 있으며 단독상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아미타여래의 좌협시보살로서 우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삼존'으로 조성되기도 한다.
상의 특징은 머리에 쓴 보관에 아미타불이 나타나며, 손에는 연꽃이나 정병을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은 원통전(圓通殿)·원통보전(圓通寶殿)·관음전(觀音殿)·관음보전(觀音寶殿) 등으로 불린다.



(2)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세지(勢至)보살·득대세(得大勢)보살 이라고 번역되는데 위압적인 세력으로서 관음보살과 대칭으로 사용되며, 단독상은 없고 관음보살과 함께 아미타여래의 우협시보살로 등장하며 고려시대 후기가 되면 특히 불화에서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이 협시보살로 등장하기도 한다. 상으로 조성될 때는 보관에 보병(寶甁)을 가지고 있어 관음보살의 화불과 구별된다.



(3) 지장보살(地藏菩薩)
땅과 같이 세상 만물의 출발점이면서 고르게 자라도록 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이 보살은 석가모니께서 열반하신 다음 56억 7천만년 후에 미륵불이 오실 때까지의 기간 동안 일체의 중생을 구제하도록 의뢰 받은 보살이다. 몸을 변화하여 육도(六道)의 윤회의 굴레에서 헤매는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로 서원하신 보살이시다.
상으로의 특징은 머리에 보관 대신에 민머리 또는 두건을 쓴 모습이며 석장(錫杖)이나 보주(寶珠)를 들고 있어 보살상이면서도 한편 여래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상이다.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지장보살은 단독으로 모시는 경우, 아미타여래의 삼존으로서 우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 대신인 경우,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의 삼존상인 경우, 지장보살과 시왕(十王)을 모시는 경우 등이 있다.지장보살을 모신 전은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등으로 불린다.


(4) 미륵보살(彌勒菩薩)
자씨(慈氏)라고도 번역되는데 현재는 도솔천(兜率天)에서 성불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으며 석가부처님 이후 56억 7천만년 후에 사바세계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3번〔彌勒三會 또는 龍華三會〕에 걸쳐 중생구제를 위한 법회를 연다고 하는 미래불(未來佛)이므로 조선시대에는 대웅전에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 중의 한분으로 조성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미륵보살은 삼국시대부터 많이 신앙되어 상으로 조성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유명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같은 보살상으로 조성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부처상을 미륵불이라 하여 여래상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상을 모시는 전을 미륵전(彌勒殿)·용화전(龍華殿) 등으로 부른다.


(5) 문수보살(文殊菩薩)
만수사리(曼殊師利) 또는 묘길상(妙吉祥)·묘덕(妙德)으로 번역되는 보살로서, 부처님의 대리로 유마힐을 문병하여 지혜를 다투거나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구하는 등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비로자나여래나 석가여래의 좌협시보살로 등장하나 단독상으로 조성된 예는 드문데 밀교계통에서 문수원의 部峙?層오迷?金色文殊童子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6) 보현보살(普賢菩薩)
문수보살과 더불어 비로자나여래나 석가여래의 오른쪽 협시보살로 등장하면서 지혜의 문수에 대비하여 신행·실천의 보살로 등장한다. 대행(大行), 행원(行願)을 상징한다. 형상은 손에 연꽃이나 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 보현보살의 십대원(十大願)
- 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 모든 부처님을 예경함.
- 칭찬여래원(稱讚如來願):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함.
- 광수공양원(廣修供養願): 널리 공양을 닦음.
- 참회업장원(懺悔業障願): 모든 업장을 참회함.
- 수희공덕원(隨喜功德願): 다른 사람이 짓는 공덕을 함께 기뻐함.
- 청전법륜원(請轉法輪願): 부처님께서 설법해 주시기를 청함.
- 청불주세원(請佛住世願):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래 머물기를 청함.
- 상수불학원(常隨佛學願):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움.
- 항순중생원(恒順衆生願): 항상 중생을 수순(隨順)함.
- 보개회향원(普皆廻回願): 모든 공덕을 널리 회향함.


(7) 일광보살(日光菩薩)·월광보살(月光菩薩)
동방유리광세계의 주존이신 약사여래의 양협시보살로서 일광보살은 해를 상징하는 적홍색을, 월광보살은 달을 상징하는 백홍색을 보관이나 손바닥에 나타내어 약사삼존으로 조성되었다.



* 수인(手印)



모든 불보살의 깨달음과 서원을 손모양으로 나타낸 것을 수인(手印)이라고 한다.
수인의 종류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근본 5인(항마촉지인, 선정인, 전법륜인, 시무외인,여원인), 아미타불의 구품인(九品印), 비로자나불의 지권인(智拳印) 미륵불의 시무외인.여원인, 비로자나불의 지권인, 아미타 부처님의 구품인(九品印) 등이 있다.



(1) 선정인(禪定印)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 즉 선정에 들 때의 수인입니다. 왼쪽 손바닥을 위로 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 해서 그 위에 겹쳐 놓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서로 맞대어 놓는 형식입니다. '법계정인(法界定印)'이라고 한다.



(2)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님이 마귀를 항복시키고 성도한 뒤 당신의 깨달음을 지신(地神)에게 증명해 보라고 말하면서 지은 수인입니다. 선정인에서 왼손은 그대로 두고 위에 얹은 오른손을 풀어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전법륜인(轉法輪印)
부처님이 성도 후 다섯 비구에게 첫 설법을 하며 취한 수인으로 시대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우리 나라에서는 그 예가 많지 않습니다.



(4)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
시무외인은 중생에게 두려움을 해소시켜주는 수인이고, 여원인은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
하게 하는 수인이다. 시무외인과 여원인은 부처님마다 두루 취하는 수인으로 통인(通印)이
라고도 하며, 석가모니불(또는 미륵불) 입상(入像)의 경우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여원인
을 취하고 있다.



(5) 지권인(智拳印)
이(理)와 지(智), 중생(衆生)과 불(佛), 미(迷)와 오(悟)가 본래 하나라는 상징으로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서 각각의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으로 감추고 다른 손가락을 감싸 주먹을 쥔 형태하고 있습니다. 이 손모양을 통해 진리를 즉시 깨우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비로자나불의 수인이다.



(6)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 미타정인(彌陀定印)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이 취하는 9가지 수인. 상품상생인.상품중생인.상품하생인, 중품상생인.중품중생인.
중품하생인, 하품상생인.하품중생인.하품하생인으로 나눈다.



(7) 약기인(藥器印)
병마를 없애준다는 의미로 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는 수인을 말하는데,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의 계인이다.


6. 불화(佛畵)



- 불전도: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나 전기를 묘사한 그림.
- 변상도: 불경에 나오는 교훈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묘사한 것
- 만다라: 밀교적 의식에 필요한 기하학징인 문양이나 그림.
- 괘불(掛佛): 법당밖에서 불교의식을 행할 때 걸어 놓은 예배용 그림.



* 불화의 종류: 벽화, 탱화, 변상도 등이 있다.
- 벽화: 팔상성도, 부모은중경 등의 내용을 전각의 외벽이나 내벽에 그린 그림.
- 탱화: 비단, 베 등에 불보살의 모습이나 경전내용을 그려 벽에 걸도록 한 그림. 후불탱화

- 변상도(變相圖): 불교경전의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 = 경화(經畵)
예) 법화경변상도, 화엄경변상도, 관무량수경변상도, 범망보살계경변상도
- 영산회상도: 석가모니불의 후불탱화로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장면.
- 극락회상도: 아미타불이 극락세계에서 무량한 법문을 설하는 장면.
- 화엄경변상도: 화엄경의 내용을 집약하여 아축 묘사해 놓은 그림. 일곱장소에서 아홉 번 설하는 장면. (7처 9회)

- 신중탱화: 불보살이 모셔져 있는 상단의 오른쪽 벽면에 금강역사, 사천왕, '화엄성중' 그려진 것.



- 팔상도(八相圖): 팔상성도(八相聖道)하며, 부처님이 일대기를 여덟 가지 묘사한 그림.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 심우도(尋牛圖 : 수행자가 정진을 통해 불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일에 비유해서 그린 선화(禪畵). 심우도=십우도(十牛圖)=목우도(牧牛圖)


① 심우(尋牛): 소를 찾는 장면. 자신의 본성을 잊고 찾아 헤매는 것은 불도 수행의 입문 단계

.

② 견적(見跡):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간다. 수행자는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본성의 발자취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뜻.



③ 견우(見牛): 소의 뒷모습이나 소의 꼬리를 발견한다. 수행자가 사물의 근원을 보기 시작하여 견성 (見性)에 가까웠음을 뜻



④ 득우(得牛): 소의 꼬리를 잡아 막 고삐를 건 모습. 수행자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불성(佛性)을 꿰뚫어보는 견성의 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함.



⑤ 목우(牧友): 소에 코뚜레를 뚫어 길들이며 끌고 가는 모습. 얻은 본성을 고행과 수행으로 길들여서 삼독의 때를 지우는 단계로 소도 점점 흰색으로 변화된다

.

⑥ 기우귀가(騎牛歸家): 흰소에 올라탄 동자승이 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 더 이상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유로운 무애의 단계로 더할 나위없이 즐거운 때.



⑦ 망우존인(忘牛存人): 소는 없고 동자승만 앉아 있다. 소는 단지 방편일 뿐 고향에 돌아온 후에는 모두 잊어야 한다.



⑧ 인우구망(人牛俱忘): 소도 사람도 실체가 없는 모두 공(空)임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텅빈 원상만 그려져 있다.

⑨ 반본환원(返本還源): 강은 잔잔히 흐르고 꽃은 붉게 피어 있는 산수풍경만이 그려져 있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깨닫는다는 것으로 이는 우주를 아무런 번뇌없이 참된 경지로서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⑩ 입전수수(入纏垂手): 지팡이에 도포를 두른 행각승의 모습이나 목동이 포대화상(布袋和尙)과 마주한 모습. 육도중생의 시장골목에 들어가 손을 드리운다는 뜻으 로 중생제도를 위해 속세로 나아감을 뜻함.



7. 법구(法具)



- 범종(梵鐘): 천상과 지옥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치며,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 침.
- 법고(法鼓): 짐승을 비롯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기 위하여 침.
- 운판(雲板): 공중을 날아나니는 조류중생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제도하기 위해 침.
- 목어(木魚): 물속에 사는 어류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침.
- 목탁: 법회, 염불, 독경 등 각종 불교의식을 집전할 때 치는 도구.
- 죽비: 대나무 두쪽 걸라 만든 것. 참선의 입정과 출정시, 공양시에 친다. 장군죽비도 있다.
- 요령: 절에서 천도재 등의 의식을 할 치는 놋쇠. 일자요령, 심자요령, 상하요령이 있다.
- 염주(念珠): 글자 그대로 생각하는 구슬. 염불이나 절을 할 때 손에 차고 돌리며 번뇌망상을 없애고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부처님을 간절히 생각하는 도구.

<목환자경>에 목환자 108개를 실로 꿰어 염주를 만들어 돌리면서 불법승을 항상 염하면 중생의 마음속 백팔번뇌가 소멸되고 수승한 과위를 얻는다고함.

* 염주 종류: 단주(短珠) 14개와 27개, 중주(中珠) 54개, 백팔염주 108개, 장주(長珠) 1,080개
* 백팔번뇌: 중생의 번뇌 108가지. 안이비설신의 육근(六根)이 색성향미촉법의 육경(六境)에 접촉할 때 호(好). 오(惡) 평등 세가지 18번뇌, 고(苦), 락(樂), 사(捨)의 삼수(三受)의 18번뇌를 합한 36종에 과거, 현재, 미래를 3세을 곱하면 108번뇌가 된다.


- 발우(鉢盂): 수행자의 밥그릇, 공양시 <소심경>을 암송.
- 불자(拂子): 삼이나 짐승의 털을 묶어서 자루 한 끝에 매어 달은 수행자의 마음의 번뇌를 먼지처럼 털어버림을 상징하는 도구. 선종에서는 방장스님의 손에 지녀 권위의 지휘봉과 높은 도력에 대한 권위를 상징.





8. 불교의 상징물



1. 불교기: 불교기는 처음 스리랑카에서 1882년 영국인 불교도 올코트대위가 창안, 1950년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에서 정식 승인. 청. 황. 적. 백. 주황 다섯색.

- 청색: 부처님의 검푸른 모발색으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부처님의 법을 구하며 살아가는 힘을 의미하므로 '정근'을,


- 황색: 금빛 찬란한 부처님 몸의 빛과 같이 변하지 않는 '굳은 마음'을,

- 적색: 부처님의 혈(血)의 색깔로 대자대비한 법을 닦아 항상 쉬지 않고 수행에 힘쓰는 '정진'을,

- 백색: 부처님의 치아색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온갖 악업과 번뇌를 없앤 '청정'을,

- 주황: 가사의 색깔로 수치스러움과 그릇된 길의 꾀임에 잘 견디어 내는 '인욕'을 뜻한다.



2. 만자(卍字)
길상해운(吉祥海雲), 길상희선(吉祥喜旋)이라고도 쓴다. 吉祥(길상)과 행운의 표시이다. 삼십이상(三十二相)의 하나로 불타의 가르침에 덕상(德相)이 있고 또 불타의 수족(手足), 두발(頭髮)과 허리에도 있다고 한다.





3. 법 륜(法輪)
법륜은 부처님의 교법으로 일체 중생의 번뇌를 씻는 것을 법의 수레바퀴로 표현했다. 법륜의 8개 바퀴살은 팔정도를 상징. 녹야원에서 부처님이 최초로 설한 것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 함.

4. 일원상(一圓相)
둥근 원을 불교에서는 '일원상'이라고 하는데, 우주만유의 본원 또는 '원융무애'한 법을 상징한다.



5. 원이삼점(圓伊三點)
'원이삼점'은 보통 사찰의 지붕 합각에 그려진 것으로 큰 원에 점 세 개를 그린 것을 말함.
이는 '불.법.승' 삼보를 의미하고, . 또,'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불의 삼위일체를 상징'하기도한다. 큰 원은 '우주법계'를, 작은 세개 원은 '열반 3덕'인 '법신, 해탈, 반야'가 서로 상즉하고 있음을 비유하고 있다.



6. 연 꽃
연꽃은 불교의 이상를 상징하는 꽃이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꽃. 부처님은 설법을 하실 때에도 연꽃의 비유를 많이 들었다. 또한 선가에서 '염화시중'의 미소요, 이심전심의 묘법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느날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이 설법을 하시지 않고 곁의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대중에게 보였는데 제자중에 가섭존자가 홀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7. 보리수
보리수는 불교의 생명선인 깨달음의 상징. 보리수는 원래 핍팔라나무인데 부처님이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였기에 보리수(菩提樹), 즉 깨달음의 나무로 불리며 불교를 상징하는 나무로 자리잡았다.



8. 금강저
밀교의식에 쓰이는 작법용 불구로 번뇌를 없애는 보리심을 상징한다.



9. 여의주(如義珠)
글자 그대로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구슬이다.



9. 한국의 주요사찰



- 삼보사찰(三寶寺刹): 통도사(불), 해인사(법), 송광사(승)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여 '불보(佛寶)사찰'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이 있어 '법보(法寶)사찰'
'송광사'는 고려 16국사(國師)를 배출했기에 '승보(僧寶)사찰'



-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영축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

- 5대 총림(叢林): 영축총림 통도사, 가야총림 해인사, 조계총림 송광사, 덕숭총림 수덕사, 고불총림 백양사 * 총림이란 강원, 선원, 율원, 염불원을 모두 갖춘 사찰.




- 화엄10찰(華嚴十刹): 팔공산 미리사(美里寺),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가야산 해인사(海印寺), 웅주(熊州) 보원사(普願寺), 계룡산 갑사(甲寺), 삭주(朔州) 화산사(華山寺),금정산(金井山) 범어사(梵魚寺), 비슬산(琵瑟山) 옥천사(玉泉寺), 전주 국신사(國神寺)




- 구산선문(九山禪門): 선학이 발전하여 신라때 전국 아홉군데 산에서 선문이 개창됨.
실상산문: 남원 실상사, 홍척국사, 우리나라 구산선문중 최초도량.
가지산문: 장흥 보림사, 체징국사, 도의국사가 종조.
사굴산문: 강릉 굴산사, 범일국사, 구산선문중 가장 번창.
동리산문: 곡성 태안사, 혜철국사.
성주산문: 보령 성주사, 무염국사.
사자산문: 영월 흥녕사, 징효스님, 도윤국사 능주 쌍봉사
희양산문: 문경 봉암사, 지증국사 도헌.
봉림산문: 창원 봉림사, 현욱국사.
수미산문: 해주 광조사, 이엄존자, 유일하게 고려초에 개창).




V. 불자의 신행(信行)



1. 삼귀의(三歸依)


귀의불 양족존(歸依佛 兩足尊)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양족: 복덕과 지혜
귀의법 이욕존(歸依法 離欲尊)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귀의승 중중존(歸依僧 衆中尊)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2. 도량석(道場釋)



산사(山寺)는 새벽 3시에 아침예불시 시작된다. 예불이란 조석으로 법당에서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를 올리는 것이다. 에불의식은 도량석에서 시작된다.



도량석(道場釋)이란 호법성중과 사내의 대중 및 일체중생에게 기침(起寢)을 알려 혼침을 물리치게 하고, 행자나 스님 한 분이 목탁을 치고, 천수경이나 아침송주 등의 경문을 독송하면서 도량을 한바퀴 도는 것을 말한다. 이는 도량 전체를 맑히는 정토화로 일체중생이 성불하기를 염원하는 불교의식이다.




* 사물(四物)
- 범종(梵鐘): 천상과 지옥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치며,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 침.
- 법고(法鼓): 짐승을 비롯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기 위하여 침.
- 운판(雲板): 공중을 날아나니는 조류중생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제도하기 위해 침.
- 목어(木魚): 물속에 사는 어류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침.



* 예불(禮佛): 조.석예불, 사시 마지예불



3. 오계수지(五戒受持)



(1) 계율(戒律): 불자가 수행을 통해 지계야 할 가치규범. 재가 5계, 10중대계.48경계의 보살계(菩薩戒), 비구 250계.비구니 348계의 구족계(具足戒)





(2) 개차법(開遮法): 계를 못지킬 부득이한 상황에서 잘 지키고, 범하고, 열고 막을 줄 안다는 것이다. 이를 '지범개차(持犯開遮)'라 한다. 또한 '개차법'이라 한다.

부처님은 "계(戒)는 지킴으로써 지키며, 파(破)함으로써 지킨다. 또한 계는 파함으로써 파하면, 지킴으로써 파한다." 고 하셨다.
예) 사냥꾼에 쫓기는 토끼를 구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행위.




.

(3) 오계(五戒): 수계한 재가자가 지켜야할 5가지 계율


- 불살생(不殺生) : 산 생명을 죽이지 말라
- 불투도(不偸盜) :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 불사음(不邪狀) :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 불망어(不妄語) : 거짓말을 하지 말라.
- 불음주(不飮酒) : 술을 마시지 말라.


* '불살생.불투도.불사음.불망어'는 성계(性戒)라 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고, '불음주'를 차계(遮戒)라 하여 그 자체는 악이 아니지만, 이로 인해 수반되는 죄악이 크기에 금하는 계율이다.

현대 생활인은 직장생활과 부드러운 대인관계를 위해 다소의 음주와 가무가 필요하지만, 스스로 잘 막아(遮, 절제하고), 지나친 음주로 타인에게 심한 해를 입힌다면 계(戒)를 잘못 수지하는 것이다.






* 연비(燃臂): 수계 받을 때 팔뚝에 향불로 지지는 것.



4. 참선(參禪)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드는 것, 마음을 맑히고 참 나를 찾아가는 길, 한마디로 마음을 닦는 것이 바로 선(禪)이다.



선(禪)은 부처님 말씀 이외에 따로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온 것을 문자로 세우지 아니하고 곧바로 마음을 가리켜 참성품을 보아 부처를 이룬다는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을 종지(宗旨)로 한다.

선(禪)을 참구(參究)한다하여 참선(參禪)이라 하며, 참선의 방법으로는 화두(話頭)를 드는 간화선(看話禪)이 대표적이다. 화두란 참선자가 연구해야 할 문제, 의심덩어리를 말한다. 화두를 공안(公案)이라 하며, 1700여가지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조주(趙州)의 '구자무불성(狗者無佛性)'의 '무(無)자 화두'다.



* 참선의 마음가짐


(1) 참선의 삼요(三要): 대신근(大信根: 큰 믿음), 대의정(大疑情: 큰 의심), 대분지(大憤志: 크게 분한 생각, 의심에 대한 용맹심)


(2)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 참선 등을 할 때는 사자같은 용맹심과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의 대장부의 기상이 있어야 한다.



*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

중국 당나라 때에 장사(長沙)라는 스님이 있었다. 어느날 회(會)라는 스님이 오도(悟道:깨우침)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물었다. ― "사승 남전 화상을 뵙기 전에는 어떠했는가?" 회 스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 장사 스님이 다시 물었다. ― "뵙고 난 뒤에는 어떠했는가?"
그러자 회 스님이 대답했다. ― "별거 없더군." 이에 장사 스님이 돌아서며 고개를 흔들었다.
― "어렵게 백척 장대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서는 주저앉아 버렸군.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내디뎌야 온누리가 내 온몸이 되는 것이거늘..."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라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3) 성성적적(惺惺寂寂): 참선하는데 두가지 장애가 있으니, 혼침(昏沈)과 산란(散亂)이다.
이를 혼신이마(昏散二魔)라고 한다. 혼침이란 무기(無記)라 하는데,너무 적묵(寂默)에 빠지는 것이고, 산란이란 마음이 들떠 번뇌망상이 들끓는 것이다.
이러한 혼침을 성성(惺惺)즉 깨어있는 것으로 다스리고, 산란한 마음은 적적(寂寂) 즉 고요함으로 다스려, 성성한 가운데 적적하고, 적적한 가운데 성성해야 화두일념에 들어 공부가 순일(純一), 순숙(純熟)해질수 있다.




(4) 간절함: 화두공부하는데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일심, 일념으로 정진해야 한다.

- 위빠사나(Vipassana) : 동남아시아의 남방불교권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행법
- 간화선(看話禪) : 북방아시아권에서 행해지며, 화두(話頭)를 참구하는 수행법



* 좌선시 주의해야할 3요소
ㄱ. 조신(調身) : 참선의 몸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 - 흑산귀굴(黑山鬼窟) 경계.
ㄴ. 조식(調息) : 참선시의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 - 수식관(數息觀)
ㄷ. 조심(調心) : 화두드는 방법 - 마장(魔障) 경계.



* 흑산귀굴(黑山鬼窟): 참선 초학자는 눈을 감기 쉽다. 그러나 반드시 떠야 한다. 옛조사는 눈감고 참선 하는 자를 흑산귀굴(黑山鬼窟)이라 하였다. 눈을 감으면 마음이 고요하고 정신이 집중되는 듯하지만, 어느덧 혼침에 떨어지기 쉽다.


* 경안(輕安)과 마장(魔障): 좌선에 익어 마음이 고요해지고 삼매(三昧)에 들면 경안(輕安)이라고 하여 온몸이 환희심에 젖거나 신비스런 경계를 보게 되는데, 이를 마장(魔障)이라고 한다. 여기에 집착하면 안되고 반드시 큰스님들에게 물어 지도를 받아야 한다.






* 반가부좌(半跏趺坐): 왼쪽 발을 그대로 오른쪽 발 밑에 두고 오른쪽 발만을 왼쪽 허벅다리 위에올려 놓는 것


* 결가부좌(結跏趺坐): 오른쪽 발을 왼쪽 허벅다리 위에, 왼쪽 발을 오른쪽 허벅다리 위에 놓고 앉는 항마좌(降魔坐)와 그 반대의 길상좌(吉祥坐)가 있으며, 부처는 반드시 이렇게 앉으므로 불좌(佛坐) ·여래좌(如來坐)라고도 한다.


* 선정인(禪定印): 형식은 결가부좌한 자세에서 왼쪽 손바닥을 위로 하여 단전 앞에 놓고 오른 손바닥도 위로 하여 왼쪽 손바닥 위에 손가락 부분을 겹쳐 놓되 양쪽 엄지 손 가락을 맞대는 모습이다. 부처님께서 좌선기 선정에 든 수인(手印: 손모양).
하지만, 비로자나여래가 선정인을 취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법계정인(法界定印)'이라고 한다.



* 수식관(數息觀): 참선시 호흡을 관찰하며 공부하는 법
* 부정관(不淨觀): 육체의 부정한 모습을 떠올리며 탐욕과 애욕을 조절하도록 하는 수행법

* 경행법(經行法): 좌선으로 오래하여 피로했을 때나, 졸음이 올때 일어나 차수(叉手)를 하고 방안을 천천히 걷는 것을 경행(經行) 또는 포행(布行)이라고 함.





5. 기도(祈禱)



기도(祺禱)란 다겁생에 지은 죄업과 현생에 길들여진 잘못된 가치관과 습관을 부수어 자신의 업장을 소멸시키고,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祈禱)란 부처님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원(願)을 세우고,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올곧게 살아가는 힘과 믿음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기도란 올바르게 살려는 자신의 의지에 대한 신념과 불보살님의 가피력을입으려는 믿음의 표현이다.
기도의 방법은 스스로 원(願)을 세우고, 절, 염불, 독경, 간경, 사경, 주력, 정근 등을 하며, 일심으로 정진하는 것이다.

(1) 염불(念佛): 부처님(또는 보살님)을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하는 수행법. 불보살님의 위덕을 생각하며 불보살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는 것.
예로부터 대표적인 것이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아미타불' 염불이 대표적이다.이에, '석가모니불' 염물은 기본이고, '관세음보살' 염불, '지장보살' 염물,'약사여래불' 염불, '화엄신중' 염불도 열심히 한다.

* 염불의 종류
ㄱ. 법신염불: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를 생각하는 염불
ㄴ. 관념염불: 부처님의 공덕이나 모습을 마음에 그려보는 염불
ㄷ. 칭명염불: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부르는 염불 --> 흔히 쓰이는 염불.


(2) 독경(讀經): 일심으로 소리내어 경을 외거나 읽는 것. 전경(轉經: 경을굴린다)이라고도 함.


(3) 간경(看經): 경전을 보고 마음속으로 읽는 수행법



(4) 사경(寫經): 경전을 서사(書寫), 즉 보고 베껴 쓰는 것을 말한다. 일자일배(一字一拜)하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반야심경, 금강경 등을 옮겨 적음으로써 산란한 마음을 다스리고 업장을 소멸하는 수행이 사경기도(寫經祈禱)이다.





* 사경의 종류

- 시간에 따라:
1. 돈사경(頓寫經) - 경전을 하루에 다 쓰는 것.


2. 점사경(漸寫經) - 경전을 여러 날에 걸쳐 쓰는 것.


3. 일필경(一筆經) - 한 사람이 큰 경전을 다 쓴 것.

- 재료에 따라:
1. 묵서경(墨書經) - 먹으로 쓴 경전

2. 금자경(金字經) - 금가루로 쓴 경전, 금니사경이라고도 함.

3. 은자경(銀字經) - 은가루로 쓴 경전, 은니사경이라고도 함.

4. 수예경(手藝經) - 바늘로 수를 놓아 쓴 경전


5. 혈사경(血寫經) - 피로 쓴 것.

- 제본에 따라:
1. 권자본(卷子本) - 두루마리 형태

2. 절첩본(折帖本) - 병풍 형태

3. 선장본(線裝本) - 족보책 형태



(5) 주력(呪力): 불, 보살님의 명호나 진언(眞言)을 일념으로 염송하는 것을 말한다.

1. 진언(眞言): 짧은 주문 = 만트라

2. 다라니(陀羅尼): 긴 주문 =

* 진언(다라니)에는 모든 공덕을 지니다는 '총지(總持)', 모든 잘못을 막는다는 '능차(能遮)'의 뜻을 가지고 있다.

* 주력기도 진언으로 천수경의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인 옴마니반메훔과 신묘장구대다리니, 광명진언, 능엄신주 등이 이용된다.


(6) 정근(精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을 부지런히 염송(念誦)하며, 서원을 세우고 이루고자 하는 의식으로 염불수행법 중의 하나로서 선법(善法)을 자라게 하고 마음의 악을 여의려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는 것.




6. 참회(懺悔)



‘참(懺)’은 과거의 죄를 뉘우치는 것이고, ‘회(悔)’는 앞으로 다가올 잘못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참회(懺悔)'란 알게 모르게 지은 악업과 교만,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아주끊어, 다시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결의의 표시이다. 이러한 참회를 통해 숙세의 업장을 소멸하는 것이다.

'진정한 참회'란 안일과 쾌락을 추구하는 오욕심(五欲心)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올바른 삶의 가치에 대한 확신과 변화에서 비롯된다. 가치관의 전환
이나, 생활의 변화가 없는 참회는 허상에 불과하다.

참회에는 사참회(事懺悔)와 이참회(理懺悔)가 있다. 사참회는 매일 짓는 죄를 모두 참회하는 것이요, 이참회란 죄의 본성(本性)이 본래 공(空)하여 죄가 붙을 자리가 없음을 확실하게
깨닫는 것으로, 이것이 진정한 참회라 할 수 있다.

사참(事懺)은 부처님께 절을 하거나 독경을 하거나 참회의 진언을 외우는 등 행위와 동작으로 참회하는 것이며, 이참(理懺)은 지은 죄의 실상을 깨달아 다시는 재범하지 않는 참회를 말한다.



* 포살(布薩)과 자자(自恣)



- 참회는 일정시간에 관계없이 개인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 포살과 자자는 정기적이고 집단적으로 실시했으며, 이는 부처님 당사부터 행해졌던 참회의식이다.



1) 포살(布薩): 부처님 당시 보름과 그믐에 대중들이 한곳에 모여 계본(戒本)을 낭송하고 각자 반성과 참회를 하는 의식. 공동체 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생활하지 못했을 때에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대중앞에 드러내고 고백하는 발로참회(發露懺悔)를 말한다.



2) 자자(自恣) : 스님들이 안거(安居)의 마지막 포살일에 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대중생활 가운데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범한 죄와 잘못을 지적해 달라고 스스로 자진해서 동료들에게 청하고 지적받는 참회의식을 말한다.




7. 불공(佛供)



불공이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말한다. '공양(供養)'의 실질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좁은 의미로 공양은 '밥먹는 것'. 공양(Pujana)은 깨끗한 마음으로 꽃,향,촛불,등(燈),음악 등을 삼보(三寶; 佛, 法, 僧), 부모, 스승에게 받들어 올리거나, 우리 이웃의 모든 사람들
에게 필요한 어떤 물건이나 참다운 진리의 가르침을 베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특히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을 불공(佛供)이라고 한다.
공양하는 물건이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몸으로 하는 예배 공경과 입으로 하는 찬탄과 뜻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존중하는 공양, 이 세 가지를 삼업공양(三業供養)이라 하며, 음식, 의복, 탕약, 방사(房舍) 등을 사사공양(四事供養)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는 부처님 법을 전하여 수호하는 법공양(法供養)이 공양 중에서 가장 수승하다 하셨다.



- 삼업공양(三業供養): 신.구.의 삼업으로 짓는 공양
- 사사공양(四事供養): 옷, 음식, 이부자리, 약
- 육법공양(六法供養): 부처님전에 올리는 여섯가지 공양물. 향, 등, 차, 꽃, 과일, 쌀, 향 -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자제한 경계에 이르는 해탈(解脫)을 상징

등 - 모든 사물의 도리를 분명히 꿰뚤어 보는 깊은 지혜인 반야(般若)를 상징

차 - 생사를 초월한 경지인 열반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감로(甘露)를 상징

꽃 - 성불을 목적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의 수행인 정진(精進)을 상징

과일 - 불교 최고의 상징인 '깨달음'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보리(普提)를 상징.

쌀 -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선정을 통해 얻는 환희한 마음을 상징. 선열(禪悅)을 의미.



* 발우공양(鉢盂供養)

- 발우공양: 스님들이 식사할 때 실시하는 식사법, 식당작법(食堂作法)이라 함.

- 발우: 스님들이 공양할 때 필요한 그릇.

- 발우준비(개인): 발우 4개, 수저 1벌, 수저집, 발우 수건, 발우보, 깔판

- 공양구준비(전체): 밥통과 주걱, 국통과 국자, 찬상 4종류와 수저, 헌식기, 청수물통, 걸레

- 행익(行益): 공양 배분을 말함. 상좌에서 하좌로 진행. '청수물,밥,국,찬' 순으로 배분한다.

- 어시발우: 밥그릇

- 청수물: 공양 마지막에 마시고 발우를 씻는 깨끗한 물. 아귀에게 베푸는 것으로 음식찌꺼기를 남겨서는 안된다.





- 소심경: 발우공양할 때 암송하는 경. 즉, 회발게(回鉢偈) 전발게(展鉢偈) 봉발게(奉鉢偈) 오관게(五觀偈) 절수게(絶水偈)를 차례로 암송한다.


회발게 불생가비라 성도마갈타 설법바라나 입멸구시라
回鉢偈 佛生迦毘羅 成道摩竭陀 說法波羅奈 入滅俱尸羅

전발게 여래응량기 아금득부전 원공일체중 등삼륜공적
展鉢偈 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切衆 等三輪空寂


십념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원만보신노사나불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구품도사아미타불
十念 淸淨法身毘盧遮那佛 圓滿報身盧舍那佛 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九品導師阿彌陀佛


당래하생미륵존불 시방삼세일체제불 시방삼세일체존법 대지문수사리보살

當來下生彌勒尊佛 十方三世一切諸佛 十方三世一切尊法 大智文殊舍利菩薩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地藏菩薩 諸尊菩薩摩訶薩 摩訶般若波羅蜜



봉발게 약수식시 당원중생 선열위식 법희충만
奉鉢偈 若受食時 當願衆生 禪悅爲食 法喜充滿



오관게 계공다소량피래처 촌기덕행전결응공 방심리과탐등위종
五觀偈 計功多少量彼來處 忖己德行全缺應供 防心離過貪等爲宗


정사양약위료형고 위성도업응수차식

正思良藥爲療形枯 爲成道業應受此食



* 오관게: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절수게 아차세발수 여천감로미 시여아귀중 개령득포만

折水偈 我此洗鉢水 如天甘露味 施與餓鬼衆 皆令得飽滿



* 대중공사(大衆公事):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다 모여 의논을 하는 직접 민주주의 제도.

주로 공양후 모여 그 날의 주요한 일을 의논한다. 만장일치가 원칙.





* 예불문(禮佛文)



(오분향례)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光明雲臺 周邊法界 供養十方 無量佛法僧)


헌향진언 (獻香眞言)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세 번)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他耶衆)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磨耶衆)
지심귀명례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마하살
(至心歸命禮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地藏菩薩 摩訶薩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 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至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咐囑 十大弟子 十六聖 五百聖 獨修聖 乃至 千二百 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
(至心歸命禮 西乾東振 及我海東 歷代傳燈 諸大祖師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伽耶衆)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唯願 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 반야심경(般若心經)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 12연기가 있는 부분)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菩提薩 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 碍 無 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依般若波羅密多 故得阿 多羅三 三菩提
삼세제불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3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천수경(千手經)



淨口業眞言(정구업진언)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번)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번)



開經偈(개경게)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我今聞見得修持 願解如來眞實義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開法藏眞言(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번)



千手千眼觀自在菩薩 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 啓請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 계청)



稽首觀音大悲呪 願力弘深相好身 千臂莊嚴普護持 千眼光明便觀照
계수관음대비주 원력홍심상호신 천비장엄보호지 천안광명변관조
眞實語中宣密語 無爲心內起悲心 速令滿足諸希求 永使滅除諸罪業
진실어중선밀어 무위심내기비심 속령만족제희구 영사멸제제죄업
天龍衆聖同慈護 百千三昧頓薰修 受持身是光明幢 受持心是神通藏
천룡중성동자화 백천삼매돈훈수 수지신시광명당 수지심시신통장
洗滌塵勞願濟海 超證菩提方便門 我今稱誦誓歸依 所願從心悉圓滿
세척진로원제해 초증보리방편문 아금칭송서귀의 소원종심실원만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知一切法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智慧眼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지일체법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지혜안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度一切衆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善方便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도일체중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선방편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乘般若船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越苦海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승반야선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월고해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得戒足道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登圓寂山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득계족도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등원적산
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會無爲舍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同法性身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회무위사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동법성신



我若向刀山 刀山自 折 我若向火湯 火湯自消滅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 아약향화탕 화탕자소멸
我若向地獄 地獄自枯渴 我若向我歸 我歸自飽滿
아약향지옥 지옥자고갈 아약향아귀 아귀자포만
我若向修羅 惡心自調伏 我若向蓄生 自得大智慧
아약향수라 악심자조복 아약향축생 자득대지혜



南無觀世音菩薩摩訶薩 南無大勢至菩薩摩訶薩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나무대세지보살마하살
南無千手菩薩摩訶薩 南無如意輪菩薩摩訶薩
나무천수보살마하살 나무여의륜보살마하살
南無大輪菩薩摩訶薩 南無觀自在菩薩摩訶薩
나무대륜보살마하살 나무관자재보살마하살
南無正趣菩薩摩訶薩 南無滿月菩薩摩訶薩
나무정취보살마하살 나무만월보살마하살
南無水月菩薩摩訶薩 南無軍茶利菩薩摩訶薩
나무수월보살마하살 나무군다리보살마하살
南無十一面菩薩摩訶薩 南無諸大菩薩摩訶薩
나무십일면보살마하살 나무제대보살마하살
南無本師阿彌陀佛
나무본사아미타불(3번)



神妙章句大陀羅尼(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까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야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예혜혜 로계새바라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바나마 나바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라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욕다야 사바하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3번)



四方讚(사방찬)
一灑東方潔道場 二灑南方得淸凉 三灑西方俱淨土 四灑北方永安康
일쇄동방결도량 이쇄남방득청량 삼쇄서방구정토 사쇄북방영안강



道場讚(도량찬)
道場淸淨無瑕穢 三寶天龍降此地 我今持誦妙眞言 願賜慈悲密加護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 아금지송묘진언 원사자비밀가호



懺悔偈(참회게)
我昔所造諸惡業 皆有無始貪瞋癡 從身口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
아석소조제악업 개유무시탐진치 종신구의지소생 일체아금개참회



懺除業障十二尊佛(참제업장십이존불)

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寶光王火簾照佛 一切香華自在力王佛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 보광왕화렴조불 일체향화자재력왕불
百億恒河沙決定佛 振威德佛 金綱堅强消伏壞散佛
백억항하사결정불 진위덕불 금강견강소복괴산불
寶光月殿妙音尊王佛 歡喜藏摩尼寶積佛 無盡香勝王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 환희장마니보적불 무진향승왕불
獅子月佛 歡喜莊嚴珠王佛 帝寶幢摩尼勝光佛
사자월불 환희장엄주왕불 제보당마니승광불



十惡懺悔(십악참회)
殺生重罪今日懺悔 偸盜重罪今日懺悔 邪行衆罪今日懺悔
살생중죄금일참회 투도중죄금일참회 사행중죄금일참회
妄語衆罪今日懺悔 綺語衆罪今日懺悔 兩舌衆罪今日懺悔
망어중죄금일참회 기어중죄금일참회 양설중죄금일참회
惡口衆罪今日懺悔 貪愛衆罪今日懺悔 瞋碍衆罪今日懺悔
악구중죄금일참회 탐애중죄금일참회 진애중죄금일참회
癡暗衆罪今日懺悔
치암중죄금일참회


百劫積集罪 一念頓蕩除 如火焚枯草 滅盡無有餘
백겁적집죄 일념돈탕제 여화분고초 멸진무유여
罪無自性從心起 心若滅是罪亦忘 罪忘心滅兩俱空
죄무자성종심기 심약멸시죄역망 죄망심멸양구공
是卽名爲眞懺悔
시즉명위진참회



懺悔眞言(참회진언)
옴-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3번)
准提功德聚 寂靜心常誦 一切諸大難 無能侵是人
준제공덕취 적정심상송 일체제대난 무능침시인
天上及人間 受福如佛等 遇此如意珠 定獲無等等
천상급인간 수복여불등 우차여의주 정획무등등
南無七俱肢佛母大准提菩薩
나무칠구지불모대준제보살(3번)



淨法界眞言(정법계진언)
옴 남(3번)



護身眞言 (호신진언)
옴 치림(3번)



觀世音菩薩本心微妙六字大明王眞言(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반메 훔(3번)



准提眞言(준제진언)
나무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3번)
我今持誦大准提 卽發菩提廣大願 願我定慧速圓明
아금지송대준제 즉발보리광대원 원아정혜속원명
願我功德皆成就 願我勝福遍莊嚴 願共衆生成佛道
원아공덕개성취 원아승복변장엄 원공중생성불도

如來十大發願文(여래십대발원문)
願我永離三惡道 願我速斷貪瞋癡 願我常聞佛法僧
원아영리삼악도 원아속단탐진치 원아상문불법승
願我勤修戒定慧 願我恒修諸佛學 願我不退菩提心
원아근수계정혜 원아항수제불학 원아불퇴보리심
願我決定生安養 願我速見阿彌陀 願我分身遍塵刹
원아결정생안양 원아속견아미타 원아분신변진찰
願我廣度諸衆生
원아광도제중생



發四弘誓願(발사홍서원)
衆生無遍誓願度 煩惱無盡誓願斷 法門無量誓願學 佛度無上誓願成
중생무변서원도 번뇌무진서원단 법문무량서원학 불도무상서원성
自性衆生誓願度 自性煩惱誓願斷 自性法門誓願學 自性佛道誓願成
자성중생서원도 자성번뇌서원단 자성법문서원학 자성불도서원성



發願已 歸命禮三寶(발원이 귀명례삼보)

南無常住十方佛
나무상주시방불
南無常住十方法
나무상주시방법
南無常住十方僧
나무상주시방승(3번)






* 반야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큰 지혜의 완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경)

* 반야(般若) : 프라즈냐(prajna)의 음사어, '지혜'라는 뜻.
* 바라밀다(波羅蜜多) : 파라미타(parammita)의 음사어, '완성'이라는 의미.
* 심(心) : 흐리다야(hrdaya)의 음사어, 심장.'정수'라는 의미.
* 경(經) : 수트라(sutra), '성전'이라는 의미.

-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사리자(사리불: 지혜제일)에게 공(空)에 대해 설하는 경.

- 핵심되는 구절: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오온(색수상행식:물질적 현상, 감각작용, 의지적 충동, 식별작용)이 모두 공함을 (실체가 없음을) 확연히 알면, 이 모든 고통(4고, 8고)에서 벗어 나느니라.



- 12연기가 있는 부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이 공의 세계에서는) 무명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행, 식, 명색, 6입, 촉, 수, 애, 취, 유, 생도 없고, 그 소멸도 없으며) 늙고 죽음이 없고, 늙고 죽음의 소멸도 없느니라.



* 천수경: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 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
-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 십악참회:

살생중죄 금일참회 투도중죄 금일참회 사음중죄 금일참회 망어중죄 금일참회 기어중죄 금일참회 양설중죄 금일참회 악구중죄 금일참회 탐애중죄 금일참회 진애중죄 금일참회 치암중죄 금일참회


- 참회진언: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 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 반메 훔

- 사홍서원: 중생무변서원도 번뇌무진서원단 법문무량서원학 불도무상서원성
자성중생서원도 자성번뇌서원단 자성법문서원학 자성불도서원성




* 정근(精勤)



시시각각으로 흩어져 산만하고 안정되지 못한 마음을 한 생각으로 집중시켜 정성껏 부처님의 지혜와 공덕을 생각하고 찬탄하는 '정근'은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몸과 마음이 함께 가벼워지며, 무한히 맑고 밝아져 확고부동한 마음자리를 찾아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
정근(精勤)은 쉬지 않고 부지런히 힘쓴다는 뜻인데 보통 우리가 기도할 때에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명호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① 석가모니불 정근
나무 영산 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천상천하 무여불 시방세계 역무비
세간 소유 아진견 일체무유 여불자 (반배)

<참회게>
원멸사생육도법계유정 다겁생래죄업장 아금참회 계수례

원제죄장실소제 세세상행보살도
<회향게>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② 아미타불 정근
나무 서방정토 극락 극락세계 무량수 여래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본심미묘 진언 (다냐타 옴 아리다리 사바하) 세번
계수서방 안락찰
접인중생 대도사
아금발원 원앙생
유원자비 애섭수 고아 일심 귀명정례(반배)



③ 관세음보살 정근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옴 아로륵계 사바하) 세 번
구족신통력 광수시방편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
고아일심 귀명정례(반배)

④ 지장보살 정근
나무 남방 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지장보살 멸정업진언(옴 바라마리다니사바하) 세 번
지장대성 위신력 항하사겁 설란진
견문첨례 일념간 이익인천 무량사
고아일심 귀명정례(반배)



⑤ 화엄성중 정근
나무 금강 회상 화엄성중…
화엄성중 혜감명 사주인사 일념처
애민중생 여적자 고아일심 귀명정례(반배)





< 조계종 및 조계사 정리>



* 조계종 종헌(曹溪宗 宗憲) 전문 일부



第1章 宗名 및 宗旨(제 1장 종명 및 종지)



第 1條 本宗은 大韓佛敎 曹溪宗이라 稱한다. 本宗은 新羅 道義國師가 創樹한

迦智山門에서 起源하여 高麗 普照國師의 重闡을 거쳐 太古 普愚國師의 諸宗包攝

으로서 曹溪宗이라 공칭하여 이후 그 宗脈이 綿綿不絶한 것이다.

제 1조 본종은 대한불교조계종이라 칭한다. 본종은 신라 도의국사가 창수한

가지산문에서 기원하여 고려 보조국사의 중천을 거쳐 태고 보우국사의 제종포섭으로서 조계종이라 공칭하여 이후 그 종맥이 면면불절한 것이다.





第 2條 本宗은 釋迦世尊의 自覺覺他 覺行圓滿한 根本敎理를 奉體하며 直指人心

見性成佛 傳法度生함을 宗旨로 한다.
제 2조 본종은 석가세존의 자각각타 각행원만한 근본교리를 봉체하며 직지인심 견성성불 전법도생함을 종지로 한다.





第 3條 本宗의 所依經典은 金剛經과 傳燈法語로 한다. 其他 經典의 硏究와 念佛

持呪 等은 制限치 아니한다.

제 3조 본종의 소의경전은 금강경과 전등법어로 한다. 기타 경전의 연구와 염불지주 등은 제한치 아니한다.




第2章 本尊,紀元 및 嗣法(본존,기원 및 사법)

第 4條 本宗은 釋迦牟尼佛을 本尊佛로 한다. 다만 종전부터 釋迦牟尼佛 이외의 佛像을 本尊으로 모신 寺刹에 있어서는 그 慣例에 따른다.



제 4조 본종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한다. 다만 종전부터 석가모니불 이외의 불상을 본존으로 모신 사찰에 있어서는 그 관례에 따른다.



第 5條(제 5조)

① 本宗은 釋迦牟尼佛의 紀元을 檀紀 1789年(西紀 紀元前 544年)으로써 起算한다.
본종은 석가모니불의 기원을 단기 1789년(서기 기원전 544년)으로써 기산한다.



② 佛敎가 우리나라에서 公認된 紀元을 檀紀 2705年(高句麗 소수림왕 2년)으로써 起算한다.

불교가 우리나라에서 공인된 기원을 단기 2705년(고구려 소수림왕 2년)으로써 기산한다.


第 6條 本宗은 新羅 헌덕왕 5年에 曹溪 慧能祖師의 曾法孫 西堂 智藏禪師에게서 心印을 받은 道義國師를 宗祖로 하고, 高麗의 太古 普愚國師를 重興祖로 하여 以下 淸虛와 浮休 兩法脈을 繼繼承承한다.

제 6조 본종은 신라 헌덕왕 5년에 조계 혜능조사의 증법손 서당 지장선사에게서 심인을 받은 도의국사를 종조로 하고, 고려의 태우 보우국사를 중흥조로 하여 이하 청허와 부휴 양법맥을 계계승승한다.


第 7條 本宗의 法脈相承은 師資間의 入室面授 또는 傳法偈의 授受로써 行한다. 이하 생략...

제 7조 본종은 법맥상승은 법자간의 입실면수 또는 전법게의 교수로써 행한다. 이하 생략...





* 조계종 관련 요약



* 조계종 종조(宗祖): 도의(道義)국사

* 조계종 중흥조(重興祖): 태고(太古) 보우(普愚)국사

* 조계종 종정(宗正): 법전(法傳)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智冠)스님
* 조계종 종지(宗旨): 직지인심 견성성불 전법도생(直指人心 見性成佛 傳法度生)
* 조계종 소이경전(所以經典): 금강경(金剛經), 전등법어(傳燈法語)

* 현 조계종단의 3대 지표: 포교, 역경, 도제양성(* 인재양성이란 말.)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좋은 과보를 얻을 훌륭한 因) ·공덕(功德: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한 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어 자타(自他)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려는 것.



이러한 사상은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이나, 이같은 사상이 성립 가능한 근거는 일체의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보리(菩提:깨달음)를 이루게 한다는 이타(利他)가 없이는, 자신의 보리를 이룬다고 하는 자리(自利)가 없다는 사상, 즉 이타가 곧 자리라고 하는 대승불교의 근본 정신에 있다. 이는 ‘생사의 바깥에 열반은 없다’라든가 ‘번뇌가 곧 보리’라는 불이(不二)의 사상과 근본적으로 일치하는 것이다. 중국 정토종(淨土宗)의 담란(曇鸞:476∼542)은 회향에는 왕상(往相)회향과 환상(還相)회향이 있다고 하였다. 즉 자신의 공덕을 중생에 회시(廻施)하여 함께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려는 원을 왕상회향, 일단 정토에 태어난 후 다시 이 세상으로 되돌아와 중생을 교화하여, 정토로 향하게 한다는 것이 환상회향이다. 또 《대승의장(大乘義章)》에서는 중생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의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모두 자비관의 발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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