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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3.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851
내용
남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아내를 사랑하면

선남자여, 만일 남자가 아내를 사랑하고 어여삐 생각하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으리라.

《선생경》중아함경 제33권 한글장(인터넷판) 985쪽


아내는 최상의 친구이다.

《잡아함경》제12권 한글장(인터넷판) 497쪽


남편의 도리

남편은 다섯 가지 일로 처자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물품을 대주어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처자를 어여삐 생각하는 것이요, 둘째는 업신여기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영락 따위의 장식품을 주는 것이요, 넷째는 집안에서 편안함을 얻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아내의 친족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선생경》중아함경 제33권 한글장(인터넷판) 985쪽







아내 덕분에 목숨을 건진 남편 이야기

어느 넓은 들판에 5백 마리의 사슴을 거느리고 있는 왕사슴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냥꾼 한 사람이 사슴을 잡으려고 들판에 함정을 만들어 놓고는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 줄도 모르던 왕사슴은 무리들을 이끌고 다니다가 그만 함정에 걸려들고 말았다.

사슴들은 이 광경을 보고 모두 놀라 달아났다. 하지만 왕의 아내 사슴만은 남편이 걸린 그물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왕사슴은 그물을 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그럴수록 그물은 사슴의 몸을 파고 들었다. 아내는 남편의 이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서 그물을 끊고 도망치라며 애원하였다. 하지만 남편은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사냥꾼은 그런 사슴을 잡으려고 다가갔다. 아내는 결국 남편을 살리기 위해 사냥꾼 앞에 자기가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사냥꾼이여, 그 활과 화살을 버리시오. 칼을 들어 나를 죽이고 그런 뒤에 왕사슴에게 달려드시오.”

사냥꾼은 이 두 사슴이 부부지간임을 알았다. 그리고 남편을 위하여 아내가 제 목숨을 버리려는 데에 감동하여 사슴을 풀어주었다.

“나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 왕사슴도 죽이지 않겠다. 부부가 다시 사랑하고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암사슴은 기쁨에 겨워 이렇게 말하였다.

“남편과 나란히 다시 삶을 얻어 사랑의 보금자리 찾아갑니다. 자비로운 그대 집안에도 행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암사슴은 지금의 아난존자요, 왕사슴은 지금의 석존이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파승사》 제19권 한글장 472-474쪽


아내를 미워하다 때늦게 후회한 남편

어떤 바라문에게 아주 아름답고 어질고 현명한 아내가 있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바라문은 자신의 하녀와는 친근하게 어울리면서 아내에게는 곁을 주지 않았다. 그는 아내를 미워하다 못해 나무 열매를 따도록 꾀어 나무 위로 올라가게 한 뒤에 사다리를 치워버리고는 떠나갔다. 마침 그 나무 밑을 지나던 왕이 절세미인이 나무 위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내려오게 하였다. 빼어난 용모와 재치가 있고 말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음을 보고 왕비로 삼았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바라문은 후회하며 왕궁으로 나아가서 예전의 아내를 유혹하는 노래를 불렀으나 왕비는 담담히 이렇게 대꾸하였다.

“서로 가는 길은 제각각이네. 하녀를 사랑한 나머지 엊저녁의 참된 존경을 저버린 자여! 사람을 탐낸 것도 이미 옛날의 일이다.”

바라문은 크게 뉘우치며 후회하였지만 이미 때는 지나버렸다.

《生經》 제5권, 불교설화전서 652-653쪽


아내에게 충실하는 것이 복업

세 가지 복이 되는 업(業)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보시로 복을 짓는 업이요, 평등으로 복을 짓는 업이며, 사유로 복을 짓는 업이다. …(중략) 평등으로 복을 짓는 업이란 혹 어떤 사람이 살생을 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항상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나쁜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치지 않고 남에게 보시하기를 좋아하며, 탐하거나 아끼는 마음이 없고 말씨가 온화하고도 맑으며, 남의 마음에 상처 입히지 않고 또한 다른 이와 음란한 짓을 하지 않으며, 제 자신이 범행(梵行)을 닦고 자기 아내에 만족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 항상 성실하기를 생각하며, 속이는 말을 하지 않아서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일이 없고 또한 술을 마시지 않아서 언제나 혼란한 것을 피할 줄 안다. 또 우정[慈]·슬픔[悲]·기쁨[喜]·담담함[捨]의 마음을 시방에 두루 채워 모든 생명체를 편안하게 이끄는 일이다.

《증일아함경》제12권 한글장(인터넷판) 30쪽


자신에게 어울리는 사람과 사귀라

자신의 아내에게 만족하지 않고

윤락녀와 놀아나고

남의 아내와 어울리는 것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젊은 시절이 지나버린 남자가

풍만한 젖가슴의 여자를 집에 들여놓고

그녀의 질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는 것,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수타니파타》




내 아내의 순결을 바란다면

또 사람이 남의 아내와 음행을 즐기면 후생에 인간 세상에 태어나더라도 그 아내는 정숙하지도 진실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증일아함경》제51권 한글장(인터넷판) 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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