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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안에 국정농단은 없는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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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1
조회수
591
내용

우리안에 국정농단은 없는가,

 

언어나 몸짓, 그림 기호 따위의 수단을 통해 서로의 의사나 감정 생각을 주고받는 일을 커뮤니게이션(communication)이라 하며 또는 의사소통이라고도 한다. 또한 리더의 핵심 요소를 커뮤니게이션이라 한다.

미국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테러를 당했을 때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초등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무역센터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는 바로 TV를 켜고 전 비서관 긴급 상태로 가동시키고 초등학교에서 바로 기자연설을 시작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시로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을 받아 사건 전후를 모두 설명을 한다.

우리의 대통령은 어떠한가, 세월호의 7시간, 한쪽은 무엇인가 파헤치려고 하고 한쪽은 뭔가 계속 안으로 숨기려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처음부터 의문이 일어나지 않게 탁 털어놓고 대화를 통해 풀어 갔다면 상황은 아마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면 리더답게 여론에 귀 기울여 모든 것을 비우고 고치겠다고 했다면 사생활까지 들추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뉴스를 접할 때마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혼돈이 오고 매우 답답하다.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는 현실적인 문제를 타개 할 수 있는 판단력, 자질과 도덕성, 솔선수범이 남 다른 리더의 능력을 우리는 바라고 선호 한다.

왕정시대 전제군주도 여론에 관심을 가졌다. 조선시대 신문고를 두고 왕이 야행을 통해 민심을 파악하는 것도, 대신들이 상소문을 올리는 것도 왕과 신하들이 모여 국정을 논하는 것도 바로 의사소통이다. 계속 세월호 7시간을 도마 위에 올려놓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죽어 가는 그 순간 대통령의 메시지가 없었기 때문에 리더십에 문제성을 질타하는 것이다.

거대한 국정농단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크고 작은 조직 속에서 의사소통은 잘 되고 있는지, 지도자의 메시지에는 영혼이 담겨 있는지, 부처님의 가르침은 따르지 않고 이득과 권력을 찾지 않는지, 허망한 논리로 조직을 어렵게 하지 않는지, 누구와도 소통을 거절 하고 최순실 같은 사람을 내 안에서 만들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할 때는 목적이 같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함께 나아가지만, 그 목적이 달성되면 그때부터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쁘다, 중상모략으로 편 가르고, 자기중심적 마음이 뿌리 깊게 자리 잡기 시작하여 세상을 보는 시야가 극히 좁아진다.

리더는 적제적소에 인재를 등용시켜 조직에서 이루어 할 과제들을 잘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더자의 능력이다.

목수가 집을 짓을 때 버릴 나무 소재가 없다고 한다. 큰 놈은 큰대로 작은 놈은 작은 대로 비뚤어진 놈은 비뚤어진 대로 목수 손에 의해서 기둥이 되고 서까래가 되는 것이다.

리더는 인재를 쓸 때 목수 같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수용해야 한다.

나에게 바른 말을 하는 인재가 불편해서 쳐 낸다면 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소판의 국정농단과 다를 바가 없다. 최근에 나는 내가 몸담고 있는 어느 조직에서 인사를 등용하면서 이런 말을 접했다. “ 이름만 걸어 놓고 회의에 한 번씩 참석하면 된다”. 이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가.

자기 이름을 내 걸고 하는 일에는 책임성이 따라야 한다. 일은 하지 않고 이름만 걸고 적당히 자리 챙기는데 연연한다면 이는 조직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고 퇴행 시키는 일이 된다.(2017년 1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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