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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달재의 하루여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3.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34
내용

울고넘는

박달재에서

꼭 만나야 할

약속도 없는데

약속이 있는것 처럼

서성이는

그림자는

돌뿌리에 엉켜사는

물이끼처럼

걷어내어도

그 자국은

휑하니 남아

그 깊이를 헤집는다

 

세상색깔과

그림이 되지 않는

봄나비는

박달재 산등성이에서

관심이 아닌

방임에게

소식을 묻더라.(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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