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청소년 탈선예방·보호선도 활동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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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대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청소년 탈선예방 및 청소년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선도하기 위한 감시단이 구성됐다.
보령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단장 정운 스님)은 6월20일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지역민과 청소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2 여름철집중감시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신입단원 위촉장 수여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 정운 스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정운 스님은 “여름철 바닷가는 청소년들에게 비행과 탈선의 현장으로 전락하기 쉽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피서객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보령시장도 “비행 청소년은 정의롭지 못한 사회와 자신 밖에 모르는 어른들의 이기주의가 빚어낸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보령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처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잃어버린 동심과 미래의 삶에 대한 방향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말과 격려사에 이어 감시단원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탈선을 예방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 낭독과 어떤 유해환경에도 빠져들지 않겠다는 청소년활동대의 다짐이 있었다.
발대식이 끝난 후 단원과 청소년들은 정운 스님을 선두로 청소년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해환경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 속에서 살고 싶습니다.” “청소년에게 술을 팔지 맙시다.” “주변 친구들이 건전한 환경에 접하도록 도와주세요.” 등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대천해수욕장 일대에 밀집한 음식점, 술집, 모텔, 노래방 등을 돌며 청소년들이 탈선하지 않도록 업소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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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대식을 가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사단법인 보령시불교청소년연합회 산하기관으로 8개조 68명의 감시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52일 동안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독산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노래방, 술집, 숙박업소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청소년 비행 및 탈선 예방에 앞장선다.
또 청소년 비행이 자주 일어나는 야영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벌이며,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전단지와 스티커도 배포한다. 특히 감시단은 유해환경에 노출된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긴급구조해 지원센터와 연계할 예정이며, 해수욕장 시민탑 광장에 청소년 이동 상담소도 설치 운영한다.
한편 1998년 7월 설립된 보령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여름철 집중감시활동 외에도 지역 내에 술, 담배, 유해약물 등을 청소년에게 판매하는 행위와 유해업소 등을 감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보령시 관내 지역 순찰 및 민관합동 단속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보령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와 보령시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정운 스님은 “앞으로 십년, 백년, 천년을 내다보아도 우리의 희망은 현재에 살고 있는 청소년이다”라며 “청소년들의 밝은 미소와 건강한 웃음이 지켜지고 그 속에서 참다운 인생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대전·충남지사=이장권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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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먼길에 오시어 우리 행사 기사화 해주어 감사 드립니다
12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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