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

스님 안녕하세요. 저 최혜린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기억 하시지 못하셔도 스님께 삼베올립니다. 보이시죠?

스님. 스님께 다녀온후로 저 마음 다잡고 학교 생활도 잘

하면서 그렇게 잘지내고 잇었답니다. 제가 스님계신곳에 다녀오

지안았다면 아마도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생각하니 헉 끔

찍한 생각이 들어서 그생각은 접어야겠습니다.

스님. 때로는 삐닥선을 가고싶을때도 있었지만 그때 스님들께서

하신 말씀들을 생각하면서 제 머리 한방 쥐어박고 정신차리면서

환하게 맞이해주신 스님들생각에 차마 그길을 걸을수가 없었답니

다. 저 착하죠? 이쁘서 옆에있어면 안아주고싶죠? 킥킥

조그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방학하면 큰스님 계신곳으로 달려

가겠습니다. 방학동안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제가 스님께 받은

은혜 보답하겠습니다. 그때까지 힘들고 또 에쁜 혜린이가 보고

싶어셔도 꾹 꾹 참아주세요 .

그럼 그때까지 신종풀루 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