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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흡부터 다스려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3.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359
내용
호흡부터 다스려라


호흡, 수식관의 방법

무엇을 숨 세고줂數息줃 뜻 지킴줂守意줃을 수행하여 적정을 구한다 하는가. 지금 마땅히 숨 세는 법을 해설하겠노라.

무엇이 숨 세는 것이 되고 무엇이 안(安)이 되고 무엇이 반(般)이 되는가. 내쉬는 숨이 안이 되고 들이쉬는 숨이 반이 되나니, 숨의 나고 들임을 따라 딴 생각 없애는 것을 이 숨의 나고 들임을 센다고 한다. … (중략) …

무엇을 숨 세는 것이라 하는가.

만일 수행하는 이가 한가하고 사람 없는 곳에 앉으면 뜻을 잡아 어수선하지 않게 한 다음 내고 들이는 숨을 세어 열 번째까지 이르게 한다.

하나로부터 둘까지 이르다가 마음이 어수선해지면 마땅히 다시 하나 둘로부터 세어서 아홉까지 이르게 해야 한다.

가령 마음이 어수선해지면 마땅히 숨을 다시 셀 것이니 이를 수식(數息)이라 이른다.

수행하는 이가 이렇게 밤낮 없이 한달이든지 1년이든지 숨 세기를 익혀 열 번째 숨까지 이르도록 마음이 어수선하지 않게 해야 한다.

『수행도지경』제5권 한글장 57권 306-307쪽

안반(安般)과 부정관(不淨觀)

수행하는 사람은 두 가지 감로문(甘露門)을 잘 관찰하여야 한다. 첫째는 안반(安般)이고, 둘째는 부정관(不淨觀)이다. 어떤 수행하는 사람은 다만 안반만을 닦기도 하고 혹은 부정관만을 닦기도 한다.

안반을 닦는 사람은 날숨과 들숨을 생각하고 분별하여, 숨길의 길고 짧은 것과 따뜻하고 찬 것을 안다. 만일 마음에 착란이 일어나면 다시 하나에서 시작하되, 머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분별하여 환히 안다. 그래도 착란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시 하나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여러 번을 되풀이해 나가면 스스로 그 마음이 궁극에 이른 것을 알아서, ‘나는 지금 자유로이 숨길을 잡게 되었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숨길을 왼쪽 귀로 내고자 하여도 뜻대로 되어 어렵지 않고, 왼쪽 귀로 들이려고 하여도 또한 뜻대로 되며, 오른쪽 귀로 들이고 내는 것도 또한 그와 같으며, 혹은 코로 들이고 내는 것도 다 뜻대로 된다. 최후로 숨길을 돌이켜 정수리로 내는 것도 뜻대로 되면 수식법(數息法)을 성취한 것이다. 만일 성취하지 못하면 두개골이 부서져 곧 죽고 만다. 이렇게 수행자들이 12년을 보내도 성취하는 이가 있고 성취하지 못하는 이가 있다.

그 다음에 수행하는 사람은 부정관을 분별하고 생각한다. 그는 성 밖의 쓸쓸한 무덤 사이로 가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다음과 같이 자세히 분별하고 관찰한다.

‘이 시체가 내 몸과 무슨 차별이 있는가?’

그는 다시 절로 돌아와 평상에 앉거나 방석을 깔고 앉거나 혹은 한데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한다.

‘조금 전 그 무덤 사이에 드러난 채 있던 시체를 생각하면, 내 몸과 그것과는 아무런 차별이 없다.’

이렇게 12년을 보내도 그 선정을 얻는 이가 있고 얻지 못하는 이가 있다.

『출요경』제17권 한글장 19권 413쪽


사마타·비바사나를 얻으려면

“세존이시여, 보살은 어디까지를 대총법(大總法 : 아무런 차별없이 일체를 다 포섭한 법문)을 반연하여 사마타·비바사나를 얻는다 합니까?”

“선남자여, 다섯 가지 반연을 말미암는 까닭에 얻는다 하니, 첫째는 생각할 때에 찰나찰나 일체 거칠고 무거운 의지하는 바를 녹임이요, 둘째는 가지가지 망상을 여의고 즐거운 법락(法樂)을 얻음이요, 셋째는 시방의 차별 없는 모습과 무량한 법의 광명을 알음이요, 넷째는 지은 바를 원만히 이루고 맑은 부분과 상응하는 분별없는 모습이 항상 나타남이요, 다섯째는 법신을 원만히 이룩하여 뒤로뒤로 더욱 훌륭하고 묘한 일을 받아들임이니라.”

『해심밀경』제3권 한글장 57권 4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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