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꽃 스승님,

후박꽃 스승님,

호거 산으로 43년 전에 화현하신 법계 명성 큰스님,

그리고 1,800명의 의지 처이신 운문의 어머니,

저희들은 당신의 가르침을 축복하고 당신의 길을 따라 당신의 참뜻이이 땅에 실현되도록 발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명성큰스님,

당신의 명호를 부를 때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가

반세기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사에 진실 하라”

“살고 있는 그곳이 바로 수행처”

그래서 당신은 나무 한그루, 꽃 한포기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고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에 심으셨습니다.

그것은 문화도, 예술도, 밀리미터 선생님도 아닌

당신만이 할 수 있는 백년철학이였습니다.

명성큰스님,

당신이 존재하는 한

운문인 들은 시방삼세에 아닌 계신 곳 없는

부처님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운문의 도량에서 저희들 한사람 한 사람을

품고 또 품으시고 다듬고 또 다듬으셔서

온전한 수행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은 살아서

수행자는 수행자답게, 주지는 주지답게, 수좌는 수좌답게, 학인은 학인답게 스승은 스승답게, 제자는 제자답게, 소임자는 소임자답게

어느 곳에 머물던 각자의 주어진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들은  분명

당신이 우리들에게 준 큰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는 한국불교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명성큰스님,

저희들은 당신의 모습에 당신의 가르침에 또 당신과 인연됨을 큰 복으로 여기며 당신을 닮고 당신의 길을 가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저희들은 발원하고 또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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