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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교성전』부처님의 생애(3)

작성자
세원사
작성일
2017.02.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69
내용

6. 이로부터 태자는 불타, 무상각자 혹은 여래, 석가모니, 석존, 세존 같은 여러가지 존칭으로도 불리우게 되었고, 널리 알려졌다.


석존께서는 육 년 동안 고행하실 때, 그 신고를 함께 해 준, 고맙고 의리 깊은 다섯 명의 출가자들에게 제일 먼저 깨달음을 알려 주시려고, 그들이 머물러 있는 바라나시의 므리가다바, 곧 녹야원이라 불려지는 그곳으로 가셔서 그들을 깨우치셨다.


그들은 처음 석존을 피하려고 하였으나, 가르침을 듣고 나서는 비로소 부처의 진리를 믿게 되어 최초의 제자가 되었다.


다음에 라쟈그리하 성으로 들어가 빔비사라 왕에게 설법하시어 교화시킴으로써 이곳을 가르침을 펴는 근거지로 삼아 활발하게 설법을 펴시고, 그 진리를 널리 전파하셨다. 


사람들은 마치, 목마른 자가 물을 찾듯이, 굶주린 자가 먹을 것을 찾듯이, 석존 주위로 모여들었다.


사리푸트라, 마우드갈야야나 같은 이름 높은 두 제자를 비롯하여 이천여 명의 제자들이 석존을 받들었으며 석존께 귀의하였다.


석존이 출가할까 걱정스러워하고, 이를 막으려 하였으며, 기어이 석존이 출가함으로써 깊은 고통을 맛 본 아버지 슛도다나 왕, 양모 마하푸라쟈파티, 부인 야쇼다라를 위시한 석가족의 사람들도 모두가 석존께 귀의하여 제자가 되었다.


그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석존의 신봉자가 되었다.


이와 같이 하여 여러 곳을 다니시며 포교하시기 사십오 년, 석존의 나이 여든에 이르렀을 때, 라쟈그리하 성에서 슈라바스티 성으로 가시는 도중, 바이샬리 마을에서 병이 나셨다.


석존께서는 「석 달 후에는 열반으로 들리라.」라고 예언하셨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파바 고을에 닿았는데, 대장장이 춘다가 드리는 공양을 잡수시고는 병이 더 하시어, 아픔을 참으시면서 쿠시나가라 지역으로 들어가셨다.


7. 석존께서는 성 밖의 사라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가시어, 큰 사라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선 그 가운데에 옆으로 누우셨다.


석존께서는 정성을 다 기울여 제자들을 가르치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진리를 설법하심으로써, 온 세상의 대사도요, 부처님으로서의 일을 마치신 뒤에 조용히 열반에 드셨다.  


8. 쿠시나가라 사람들은 석존게서 열반으로 드신 것을 슬퍼하여 통곡하였으며, 아난다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예법대로 석존의 유해를 화장하였다.


이 때, 마가다 나라의 왕 아쟈타사투루를 비롯한 팔대국의 왕들이 모두 다투어 석존의 유골을 분배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쿠시나가라 사람들이 그 청을  거절하여 험악한 분쟁이 일어났다.


그러자 마침 현인 드로나가 나서서 좋은 이치를 들어 화해시킴으로써 유골은 팔대국으로 분배되었다.


또 한편, 유해를 담았던 항아리와 화장한 재는 다른 두 나라 왕에게 분배되었다.


이것은 각기 그 나라에 봉안되었고, 그리하여 이 세상에 부처님을 기리는 열 군데의 큰 탑이 세워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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